“동물용의약품 산업 육성 위한 법안·예산 필요”
한국데일리벳 포럼약품협회, 서삼석 의원과 현안 논의..데일리벳 포럼약품 불법 온라인 유통 단속 강화

한국데일리벳 포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4월 21일(월) 분당 스카이파크센트럴 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초청해 데일리벳 포럼약품 현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대한수의사회 방문 직후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동물용의약품 육성지원법 제정 협력과 불법 온라인 유통 단속 인력·예산 확충 등을 건의했다.
정병곤 회장은 “동물용의약품은 동물과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면서 산업적 가치도 있다”며 “국내 생산된 동물용의약품의 45%를 수출하는 수출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1조 3,000억원이다.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 정도에 그치지만, 반려데일리벳 포럼용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커질 전망이다.
2024년도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액은 3억불 규모다. 원료의약품(32%)과 화학제제(31%), 의료기기(22%)가 주를 이룬다. 정병곤 회장은 “앞으로는 반려데일리벳 포럼용 의약품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물약품협회는 이날 서삼석 의원에게 동물용의약품 육성지원법 제정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해 같은 당 한병도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물용의약품등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동물용의약품등 종합발전계획 수립·시행, 산업 특구 지정, 기술개발 경비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의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정병곤 회장은 “산업계 이견도 있지만 조율 가능한 수준”이라며 국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현재 입법을 검토 중인 반려데일리벳 포럼 연관산업 육성법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반려데일리벳 포럼을 위한 의약품도 육성 지원대상에 포함되는만큼 동물용의약품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데일리벳 포럼의약품 불법유통 단속 강화도 과제로 꼽았다.
2023년 서삼석 의원 주관으로 민관이 데일리벳 포럼의약품 온라인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정병곤 회장은 “협회가 30여개 사이트를 모니터링하면서 불법 사례를 관할 행정청에 제보하고 있다. 쿠팡 등에서 적발된 실제 고발건도 있다”면서 “정부가 자체적으로 불법 유통을 모니터링·단속할 수 있도록 조직과 예산이 주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동물약품 제조사들의 모임인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의 이원규 이사장은 데일리벳 포럼의약품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을 요청했다.
이원규 이사장은 “품질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시설 보수에 많은 재원이 필요해 걱정”이라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품질관리기준과 시설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할 전문인력 확보도 중요하다는 점을 지목하면서 민간 전문가 양성과 검역본부 담당인력 확충 필요성도 제기했다.
서삼석 의원은 “동물용의약품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동물약품협회 회장단과 여러 실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협회 현안이 정책으로 입안되고 예산과 법 제·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