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환자를 위한 수술, 그게 제가 MIS를 하는 이유입니다” 김현호 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원장
사람에서 흔히 시행되는 복강경과 흉강경 수술이 이제는 동물의료 분야에서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수술 부담은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돕는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MIS)은 반려데일리벳 도박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MIS 분야에서 국내 수의외과 발전을 선도하는 수의사들 중 한 명이 부산 24시 데일리벳 도박 김현호 외과원장(사진)입니다.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김현호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산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외과를 맡고 있는 수의사 김현호입니다. 연부조직, 정형, 신경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수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인공관절과 최소침습수술(MIS)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MIS에도 다양한 종류와 형태가 있지만, 그중 복강경 간수술과 척추내시경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외 학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수의외과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외과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려서부터 손으로 뭔가를 하고, 직관적으로 그 결과들을 확인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막연하게 ‘손기술을 활용하며 경험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보니 수의대에 와서는 자연스레 외과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원장님이 주로 하고 있는 MIS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최소침습데일리벳 도박은 개복 범위를 최소화하고, 복강경이나 흉강경 등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작은 절개창으로 데일리벳 도박을 진행하는 기법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간생검, 중성화, 잔존 난소 제거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데일리벳 도박부터 문맥전신단락(PSS) 교정, 담낭절제, 부신절제, 비장절제, 신장 및 간엽절제 등 기존에는 개복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고난도 연부조직 데일리벳 도박까지 대부분 복강경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흉강경을 활용한 유미관 결찰(Thoracic Duct Ligation), 심막절제술(Pericardiectomy), 흉부 종양 제거에도 MIS를 적극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말부터는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수술(BESS,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을 동물의 척추질환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법은 수의 분야에서는 해외에서도 전례가 거의 없는 개념이라, 도입 준비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러한 최소침습 접근은 통증 감소, 회복 기간 단축, 감염 위험 감소, 입원 기간 단축 등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반려데일리벳 도박의 최소침습수술 분야 개척자 중 한 분으로서 이 분야에 뛰어든 계기가 있으셨나요?
개척자라는 표현은 저에게 전혀 맞지 않습니다. 이미 많은 길을 닦아주신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을 뿐입니다.
대학원 시절 흉강경으로 한 폐엽절제 케이스를 경험한 뒤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게 됐어요. 진단 목적의 간생검이나 비교적 간단한 OVE, OHE 데일리벳 도박들을 진행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특발성 유미흉이 발생한 대형견에서 유미관 결찰 데일리벳 도박을 개흉으로 시행한 적이 있어요. 관을 찾아 결찰하는 단순한 과정에 비해 절개가 지나치게 컸고, 심막절제를 위해 한 군데 더 갈비뼈 사이를 열어야 했습니다. 큰 견종이다 보니 절개 부위도 매우 컸고, 데일리벳 도박 후 통증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흉강경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이를 제대로 도입하면 환자에게 더 이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흉·복강경 데일리벳 도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배울 수 있는 루트가 많이 없었을 것 같아요
우선 교과서와 기존 논문을 통해 기초를 쌓았고, 실제 술기를 익히기 위해 해외 워크숍에 주로 참석했습니다. 물론, 배운 내용을 바로 환자에 적용할 수는 없었기에 필요한 기술을 따로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이후 비교적 안전하고 쉬운 데일리벳 도박부터 시작해 점차 범위를 넓혀가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최소침습데일리벳 도박을 준비하거나 집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철학이나 원칙이 있다면
“Primum non nocere — 무해함이 우선이다” 이 말을 항상 새기고 있습니다. MIS는 환자에게 더욱 무해한 방법을 고민하며 개발된 기술이지만, 때로는 그 과정이 더 해로울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순히 기술에 치중하기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상황과 적응증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데일리벳 도박 전 팀 디스커션을 통해 최선의 플랜을 마련하고, 데일리벳 도박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케어를 중시합니다.

한국최소침습의학연구회(KVMIS)의 창단멤버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회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한 유미흉 환자에서 데일리벳 도박을 계기로 흉복강경을 좀 더 넓은 범위의 데일리벳 도박들에도 적용하고자 했던 노력 중 하나가 해외 워크숍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평소 친했던 일산데일리벳 도박료원의 신동민 센터장님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가보자 제안했고, 거기서 현재 친구들을 다 처음 보게 됐습니다.
다들 같은 갈증과 고민을 가지고 먼 미국까지 온 상황이다 보니 많지 않은 대화로 금방 친해지게 됐어요. 한국에 와서도 서로의 경험과 팁들을 공유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실 연구회라는 말이 거창하지 스터디 그룹이에요(웃음).
이런 배움의 기회를 후배들은 한국에서도 쉽게 접하고, 그러면서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더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마침 감사하게도 내시경 업체 측에서 워크숍 인스트럭터를 제의해 주셨는데 아직은 저희가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활동하며 친분이 생긴 해외 연자들을 초청해서 한국에서도 워크숍을 개최하며 보다 편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고 있고요. 이런 마음을 알아주고 응원해주는 선생님들이 종종 계셔서 그게 가장 보람되네요.
데일리벳 도박 외과팀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간문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셨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들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 데일리벳 도박은 한국 스톨츠 워크숍에서 인의 간담췌 교수님의 강의를 보고 ‘수의학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런 데일리벳 도박 방법이 수의에서는 보고된 자료가 없어서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같이 고생해준 외과팀원들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외과팀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또한 성공 후에는 앞으로 더 채워가야 할 것들이 보이며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네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데일리벳 도박이 있다면
새로운 데일리벳 도박을 도전한다기 보다는 지금 해 나가는 데일리벳 도박들의 내실을 더 다지는 게 목표입니다.
사람에서는 자리 잡았지만 아직 수의에서 널리 자리 잡지 못한 것이 복강경 간엽절제술과 척추내시경같은 것들인데요, 방법론을 정립하고 이 분야가 널리 활용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데일리벳 도박 외과팀의 끈끈한 팀워크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요?
비결은 당연히 좋은 팀원들이죠(웃음). 저는 의학이라는 큰 분야에서 개인의 경험과 기술은 너무 초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개인은 항상 부족하고, 집단 지성이 중요하다고, 연차나 배경이 달라도 서로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외과팀은 거의 모든 환자 사례를 함께 디스커션하며 논의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수줍어하는 한국의 문화상 자기 의견을 내기 쉽지 않은 분위기지만 다들 너무 잘 따라와주고, 공부도 열심히 해 줍니다.
테크니션 선생님들도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고 고민해서 어느 순간 척척 도와주는 걸 느끼면 놀라기도 하고 너무 고마워요. 사실 제가 잔소리도 많이 하는데..그래도 좋게 봐주고 믿고 함께 해나가는 게 팀워크를 유지하는 가장 큰 힘인 것 같아요.

최소침습데일리벳 도박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전문적으로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교과서를 통해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해야 하고요, 그 다음은 실전 또는 실전과 유사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옆에서 직접 가르쳐줄 멘토가 있다면 가장 효과적이지만, 멘토가 없다면 워크숍 참여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톨츠(Storz)와 올림푸스(Olympus)에서 관련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에도 다양한 교육 기회가 있습니다.
다만 최소침습은 새로운 분야의 데일리벳 도박이 아니라, 기존 개복술(open surgery)을 최소한의 절개로 시행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먼저 open 방식에 충분히 익숙한 상태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과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많은 학생들이 외과라고 하면 단순히 술기만 생각하고, 대단한 데일리벳 도박을 할 수 있는 능력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치료하는 대상은 생명체입니다. 외과라는 학문에서 술기는 환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과정을 결정하고, 치료를 해나가는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에 내과적 지식, 영상학적 지식, 병태생리 등 다양한 부분들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전문직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 기준을 준수하며, 지식과 마음가짐 모두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목표나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당장 관심있고 재밌게 하는 것들을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경험을 동료나 후배들과 나누고 싶어요.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동료나 후배들은 좀 더 쉽게 극복하고, 함께 더 발전시켜 나가면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있거든요.
사실 거창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구요, 후배들에게 많은 선배 중 하나로서, 부끄럽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선배 중 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박설빈 기자 deers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