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개인적으로 애들 가르친 경험이 많아서 수시든 정시든,
의대오기만 오면 똑똑하다고 보는 나의 입장에서 봐도
좋은 의사=좋은 대학 학점이 아니라는 걸 많이 느낌.

나는 본1때도 하루에 실습 있는 날 포함,
수업 외 공부로 3시간만 투자하는게 신념(?)이라,
평일 밤에는 과외하고, 주말에는 인근 복지시설 아이들한테 과외로 번 돈으로 맛있는거 사주고, 복지시설 사는 애들 중 고딩들한테
무료로 입시 공부 가르치는 봉사활동 다녔음.
그냥 학교 성적은 4등급만 받고.
그 당시에 보육원 무료로 가르치러 가는 거 보고
공부도 못하는게, 쓸모 없는 짓한다고 뒷담하다가 나한테 불려왔던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던 옵쎄애들이 학생부로 들어왔던 거 생각하면,
학종으로 학점 좋은 학생 뽑았으니, 좋은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된다고 믿는 교수들도 졸라게 웃기네 ㅋㅋㅋ
mmi식 면접을 학생부에서 본다면 과연 인성 제대로 된 애들 뽑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문임

아 그리고 재외국민은 인간 취급하면 안 되는 애들 맞음 ㅇㅇ

반수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음
그리고 수의대 정시들은 이미 장수하고 들어온 사람이 대다수ㅋㅋㅋ

수시: 우와 내 수능점수로 올 수 없는 곳에 합격하다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뒤쳐지겠다ㅜㅜ 열공해야지! 해서 학점을 잘받음

정시: 에휴 모의고사 더 잘나왔었는데 수능삐끗함ㅡㅡ 아놔 이딴 대학에 들어올 실력이 아닌데 아 짜증난다 에라 모르겠다 걍 대충살자 하고 공부 안해서 학점 뒤쳐짐

비슷한 논리로 편입생이 학점 높은 것도 같은 이유임

실제로 대학생활 해보면알지
대체로
수시애들이 시험기간에 신경써서 공부하고
정시애들이 아 그냥 과락만 면할래 라면서 놀다가 시험전날 족보한번보고 들어감
의지부터가 다름
정시애들은 학부공부에 의욕이없는경우가많음

정시는 들어와서도 반수하는사람이 많으니까
수시는 보통 반수할 실력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