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데일리벳회, 양주에서 마당개·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봉사 진행

양주시 제3회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 성료...총 86마리 중성화 수술 및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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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 사회를 위한 동물의료 활동을 펼치며 동물보호 및 복지 정책을 제안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사)국경없는데일리벳회(VWB, 대표 김재영)가 27일(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마당개(시골개)와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중성화수술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경없는 데일리벳회와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함께 진행한 ‘제3회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였다. 양주시와 국경없는데일리벳회는 지난 2021년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이번까지 세 번째 중성화 프로젝트를 펼쳐 양주가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양주시는 유기동물 문제를 단순한 민원을 넘어 도시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중성화수술을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으로써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재영 대표와 이승철 사무국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데일리벳, 수의대생이 대거 참여했으며, 강수현 양주시장과 양주시청 축산과 동물복지팀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았다. 의료진과 양주시, 지역 시민 100여 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뜻깊은 협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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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왼쪽)과 김재영 국경없는데일리벳회 대표(오른쪽)

봉사활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장장 1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료진은 마지막으로 수술을 받은 고양이 환자가 회복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갔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마당개 23마리 중 심장사상충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5마리를 제외한 18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과 길고양이 68마리에 대한 TNR 수술이 진행됐다. 모든 동물은 건강검진을 함께 받았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동물의료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들개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또 한 번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주시는 동물복지 향상을 통해 시민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국경없는데일리벳회 대표는 “이번 봉사는 전국에서 모인 데일리벳 선생님들과 수의대 학생들의 진심 어린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오늘 하루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우리와, 바이오노트, 세아메디칼, 좋아서하는디자인, 유튜버 ‘크집사’가 후원했다.

한편, 동물의료봉사에 참여할 데일리벳·수의대생과 일반봉사에 동참할 시민은 국경없는 데일리벳회 홈페이지를 통해 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국경없는데일리벳회, 양주에서 마당개·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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