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데일리벳 커뮤니티를 기르는 사람이 많이 없었죠…
근데, 요즘은 죽을때까지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귀엽다고 기르는 사람들 많죠….
무책임한 사람들이 돈드니까 중성화도 안시키고 유기하고….
그런 데일리벳 커뮤니티들이 늘어나니 길데일리벳 커뮤니티도 늘어나는 거지…

유기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욕해야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무분별하게 밥주는 캣맘들도 문제지만, 그 사람들은 생명이 불쌍해서 그러는 거고…

앞으론 데일리벳 커뮤니티 밥주는 사람말고 유기하는 사람 잡아서 족치자구요!!

그러면 길데일리벳 커뮤니티 문제는 자연적으로 해결됨…

길데일리벳 커뮤니티들 한번 임신할때마다 대여섯마리낳는데 .왜?중성화시키지말라는지? 발정날때마다 온동네가 시끄러움..굶겨죽으라고? 왜?

이번엔 안락사 제로에 관한 주제를 살펴봅시다
https://www.env.go.jp/nature/dobutsu/aigo/2_data/statistics/dog-cat.html
환경성의 유기동물 처리 현황 자료입니다.
네.. 확실히 안락사 비율은 줄어들긴 하네요. 하지만 살처분 비율이 25%까지 1/4로 줄어들동안, 구조수는 1,250,000마리에서 59,000마리로 5% 이하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저게 더 대단한것 같은데요?
즉 안락사를 줄이기 이전에 유기동물의 개체수를 성공적으로 제어했다는 이야기고, 거기에는 분명 데일리벳 커뮤니티 금지와 축주 관리 내역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살처분 제로라고 하는게 의미가 모호해서 혼란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https://petokoto.com/articles/1332
기존에는 공격성이 심한 개체 살처분, 질병 부상으로 인한 폐사,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한 살처분 모두 ‘살처분’이라는 항목으로 관리되고 있었고, 해당 내역을 모두 0으로 만든다는 것으로 오해를 사서 정정할 필요가 있다고 기사에 나와있습니다.
환경성에서 말하길, 살처분 제로의 목표는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한 살처분에만 한정됩니다.
즉. 공격성 심하다 싶으면 짤없이 살처분 대상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유기동물 살처분 안한다더라!(안하기로 했다더라!) 동물 천국을 본받자! 라는 말은 본질을 호도하는 주장입니다.
필요하면 살처분도 가차없이 하며, 굳이 불필요한 안락사를 줄이기 위해, 유기견 유기묘가 늘어날 건덕지를 철저하게 틀어막은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뭐야 왜 댓글이 여기에 달리고 삭제도 안되냐..ㄷㄷ

그리고 다음에는 그 데일리벳 커뮤니티에 대한 규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와카야마현의 조례를 가져왔습니다.
1. 번식이 불가능한 데일리벳 커뮤니티에게만 먹이를 줄 것
2. 시간을 정해서 먹이를 줄것
3. 먹이를 준 후 먹이 및 물을 신속하게 회수할것
4. 급식으로 인한 주변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것
5. 데일리벳 커뮤니티의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것. 배설물을 신속히 제거후 적절히 처리할것.
규정대로 주면 문제 없으니 괜찮다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저건 사실상 어쩌다 한번씩 한두마리한테 먹을거리 던져주는 사람까지는 처벌하지 않기 위한 예외사항이라고 봐야합니다.
캣맘처럼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면서 특정 지역에 데일리벳 커뮤니티가 과포화되면 해당 조례들에서 언급하는 문제가 안생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 규제 내용(데일리벳 커뮤니티 밥주겠다고 민폐 끼치지 마라)은 제가 상술한 일본의 동물보호법의 내용에 대부분 포함됩니다. 과태료만 빼면요. 사실상 과태료만 없다 뿐이지, 조례가 없더라도 일본 전 국토에서 어지간하면 캣맘짓하지 마라.가 디폴트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최근 나온 데일리벳 커뮤니티 가이드라인과 비교하면, 일본의 규제가 훨씬 빡셉니다.
그런데 국내 가이드라인에 대한 캣맘들의 반응을 볼까요?
[길데일리벳 포럼 돌봄 가이드라인]
그딴식으로는 먹이 못주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데일리벳 커뮤니티에게 마음껏 먹이 줘도 되는 캣맘의 천국이다? 혹은 규정사항만 지키면 마음껏 줘도 된다?
사실상 주지 말라는 제한사항에 가까우며, 적어도 한국식 캣맘 수준으로 맘편하게 활동한다는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http://www.rilg.or.jp/htdocs/img/reiki/006_wildcat.htm
데일리벳 커뮤니티 규제하는 지자체가 두곳 뿐이라는 주장은 간단하게 이 페이지 하나로 반박 가능합니다.
데일리벳 커뮤니티에 관한 조례와 동물에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일본 전역의 조례를 2023년 기준으로 정리한 사이트입니다.
1.데일리벳 커뮤니티에 관한 조례. 조례명에 인간과 데일리벳 커뮤니티의 공존을 넣은 경우
神戸市 – 길데일리벳 커뮤니티와 공존을 위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조례. 원인중 하나를 무분별한 먹이주기로 지목.
仙台市 – 과도하게 늘어난 길데일리벳 커뮤니티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조례. 역시 원인으로 먹이주기 지목.

2. 와카야마현의 경우. 2017년 조례 제정.
데일리벳 커뮤니티 사육자는 사육개체 표시를 확실히 하고, 화장실을 마련해 놓을 것
캣맘은 먹이를 주기 전에 지역 주민에게 설명할것. TNR된 개체만 먹이줄것. 지정된 시간에만 줄것, 더럽히거나 사료를 방치하지 말것. 화장실을 설치하고 적절히 관리할것. 계도에 불응시 5만엔 이하의 벌금.(이후 벌금에서는 ‘이하’ 생략)

3.데일리벳 커뮤니티에 관한 조례. 희소 야생생물보호를 위한 조례
해당 지역의 조례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데일리벳 커뮤니티 사육자에 대한 엄중한 의무가 가해짐.
오키나와현 竹富町 – 기르는 데일리벳 커뮤니티 등록 철저. 과잉사육 금지. 다른 데일리벳 커뮤니티 먹이주기 금지. 위반시 2만~5만 과태료
오키나와현 国頭村、大宜味村、東村
나가사키현対馬市
카고시마현 奄美市、瀬戸内町、龍郷町、宇検村、大和村 – 기르는 데일리벳 커뮤니티 등록 철저. 과잉사육 금지. 먹이주기 금지. 2만~5만 과태료.
홋카이도 羽幌町 – 축주 준수사항. 분뇨처리 철저. 데일리벳 커뮤니티 금지. 과태료 2만
카고시마현 徳之島町、伊仙町、天城町
니이카타현 粟島浦村 – 축주 준수사항, 등록, 번식제한 등등 + 데일리벳 커뮤니티 금지. 위반시 지도, 권고 조치. 과태료는 없음.
나가사키현 南大東村 – 블라블라 + 데일리벳 커뮤니티 금지. 과태로 5만엔

4. 데일리벳 커뮤니티에 관한 조례. 기타
기타 데일리벳 커뮤니티만 대상으로 한 조례가 있는 지역
사가현 鳥栖市, 도쿠시마현 那賀町, 카고시마현 伊佐市, 후쿠오카현 遠賀町, 사이타마현 上里町
공통적으로 축주의 준수사항, 데일리벳 커뮤니티 금지가 포함됨. 과태료까진 없음.

5. 데일리벳 커뮤니티 금지
데일리벳 커뮤니티 뿐 아니라 전반적인 야생동물의 먹이주기 금지
도쿄도 荒川区 – 데일리벳 커뮤니티로 인해 소음/악취/털날림/위협행위가 발생할시 과태로 5만엔
에히메현 上島町 – 위와 거의 동일
교토시 – 규정대로 먹이주지 않으면 과태료 5만엔
오오사카시 – 데일리벳 커뮤니티로 인해 문제 발생시 과태료 5만엔
오카야마현 浅口市, 아이치현 大府市, 미야자키현 宮崎市 – 데일리벳 커뮤니티로 인한 문제 발생시 과태료 5만엔

이게 어딜봐서 1000개 지자체 중에 2군데라고 할 수가 있죠? 심지어 저거는 현이나 시 조례에 포함될 하위지자체(町, 村 등)는 세지도 않은 내역입니다.(1000이라는 숫자가 나오려면 저 지자체도 포함시켜야할겁니다.) 두 번째로 소개된 와카야마현만 해도 경우 15개의 시군, 21개의 정(町)이 들어가 있습니다.
숫자를 축소해서 과장하는데도 정도가 있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