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반려데일리벳 추천검진센터 성공 못할 것..수익·데이터 흐름 지속 감시”

대수 기자간담회서 SNU검진센터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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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SNU반려데일리벳 추천검진센터(이하 SNU검진센터)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5월 27일(화)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법적 문제를 계속 따져보겠다”면서도 현재로선 SNU검진센터의 강행을 강제로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전했다.

향후 SNU검진센터의 수익이나 진료데이터가 영리자본으로 흘러 들어가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면서 “기업이 하는 병원은 (이제껏) 다 망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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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형 회장은 “서울대가 아니라 타 대학에서도 (SNU검진센터 설립 추진과) 비슷한 행위를 해선 안 될 문제”라면서도 “서울대가 가지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대와 서울대의 병원이 가지는 무게감이 기타 지방거점국립대와 다른 만큼 서울대 구성원이라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데, SNU검진센터 추진 과정은 그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의사회의 반대가 SNU검진센터 설립을 추진한 SNU홀딩스로 하여금 추가 설립 추진을 못하도록 막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주형 회장은 “(SNU검진센터 설립을)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수익이나 진료 데이터가 어디로 넘어가는지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률 검토도 계속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영리법인의 동물병원 개설을 금지한 수의사법의 취지를 우회해, 비영리 동물진료법인으로 개설한 동물병원의 수익이 투자처로 불법적으로 흘러가는지 여부를 감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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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검진만 하고 치료는 하지 않는다’는 SNU검진센터 측의 설명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함께 지목했다. 치료 매출을 일으키지 않으면 데일리벳 추천병원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이돈 회장은 “데일리벳 추천의료를 사람의료처럼 접근하는 것이 문제다. 사람은 건강보험상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의무적으로 하지만, 데일리벳 추천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SNU검진센터 측이 지금은 ‘검진만 하고 지역병원으로 환자를 보내겠다’고 설명하지만, 결국 경영이 악화되면 슬그머니 치료까지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렇게 된다면 지역 동물병원에 미치는 경영적 피해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대 이름을 달고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광진구수의사회의 지적에 더 힘이 실리게 된다.

게다가 설령 SNU검진센터가 추후 일반적인 대형 데일리벳 추천병원이 된다 한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날 간담회에서의 지적이다.

허주형 회장은 “앞서 대한제분 등의 사례에서와 같이 기업이 하는 병원은 빠르든 늦든 결국 다 망했다”면서 “SNU검진센터는 앞으로 굉장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건강검진만을 위해서는 대형 검진센터를 운영할 만큼의 환자수를 확보하기 힘들고, 처음 약속과 달리 치료를 시작한다 해도 그에 따른 수의사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적자구조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이돈 회장은 “사람의 대학병원이 3분 진료해도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데, 데일리벳 추천병원은 한 시간에 1마리, 많아야 2마리를 본다”며 “데일리벳 추천병원은 열심히 한만큼 노동력의 가치를 받는 사업이다. 외부 투자를 받아서 수익률을 따질 수 있는 업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SNU반려데일리벳 추천검진센터는 최근 광진구로부터 동물병원 개설 신고를 마쳤다. 네이버 플레이스에도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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