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느끼던거였지만, 교수님들의 임용, 재임용, 승진 등에 학생들의 평가가 0 에 수렴하는 영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는 서비스 소비자인 보호자들에 맞춰서 치열하게 사는데… 학교는 서비스 제공자가 왕이고, 돈내는 소비자는 뭐 ..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A,B반 나눠서 수업하는데 A반의 학생 한 명이 싸가지 없게 했다고 A반의 반 학기 정도의 수업을 안하셔서, A반 학생들이 B반이 녹음해준 파일을 돌려썼고…

학생들 과제로 개인논문주시는 교수님이 학생들 나눠준 개인논문 공부하고 계시니까, 옆에 와서 다른 분이 ‘이 사람아 왜 이리 미련한 일을 해. 누가 알아준다고’라고 말하시던 기억이.. 참 …

언제쯤 대학도 시장주의적 기관이 될까요… 방법은 간단한데… 아무도 그 방법을 실천할 생각도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