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안되는거임….

공급과잉은 교육과도 문제가 있습니다.

학생 대비 대학병원에서 보는 케이스가 많아야, 교육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스를 봐야 학생들이 문진을 하던 진료에 보조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겠죠.

또한 현재 수의사의 과다배출, 과다한 경쟁으로 인한 로컬병원들의 대형화로 난해한 진료나

응급진료가 대학병원까지 갈 필요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병원의 케이스가 많을 수

없겠죠. 과다경쟁이 만들고 있는 24시대형병원, xx전문병원 등이 우리나라 반려동물 수에 비해서

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을까요? 또한 개원을 하기 싫어도 기존 페이 수의사 선생님들은,

그 뒤로 나오는 수의사선생님들로 대체되고 개원가로 떠밀려 나가게 됩니다.

개원가로 간 선생님들은 다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대형병원을 또 다시 개원하러 나가겠죠.

학교는 6년이지만, 졸업후의 현실은 몇십년입니다.

사실 이 문제가 정말 제일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수의사 최소 30% 는 줄어도 충분하고 넘칠 지경입니다. 사실 인구 엄청 줄어드는 후배들이 더 걱정입니다. 지금부터 입학정원 통폐합해야 겨우 10년 후부터 서서히 수의사 숫자가 조절되기 시작하는 건데, 참 한 20년 후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자리잡은 기성세대 수의사들도 이 현안에 목소리를 강하게 내줘야 하고 무엇보다 수의사 과잉 문제가 아직 피부로 느껴지지 않을 수의대학생들도 강하게.. 심지어는 투쟁도 불사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우리 문제기도 하지만 우리보다 지금 갓 수의대 다니는 학생들이 10~20년 후 수의사 과잉문제가 충격적으로 체감되면서 현타 쎄게 올 미래가 불 보듯 뻔한데…

대한민국의 반려동물 숫자에 비해서 수의사와 동물병원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공급과잉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내가 인턴때 연매출 2억올림. 24시병원은 수의사가 실력없어도 알아서 보호자들이 찾아오는 구조라 인턴도 연매출 2억 우스움

한번씩 정상인 코스프레 하는데 어디 시궁창 1.5차에서 진료과장한 학사가 오픈하고 원장페닥 경계에서 지내는 냄새 풀풀남

그리고 안타깝지만 실기교육이 잘되어도 gp 수의사 연봉이 오르진 않을거임

회사 인턴이랑 전문직 인턴이랑 같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