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처방식은 병원에서 파는데요? 병원밥이 그냥 나오는건줄 아십니까? 일반인은 환자용 병원밥 못먹는데요

물론 “논리적으로 대중을 설득할 논리가 있지 않으면~”하는 부분은 절대 공감합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개 사료따윈 신경 안씁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ㅄ같은 영양제 광고들,
XX간식 먹었더니 치석이 와드득 하면서 다 벗겨졌어요!
관절영양제 먹었더니 슬개골 탈구가 나았어요!
먹기쉬운 우리회사 눈 영양제 먹었더니 수정체가 투명하게 돌아왔어요!
이런 asshole 같은 광고들이 버젓이 인터넷에 떠다니는데..뭐 공무원 나으리들이 일 하시는줄 아십니까? 결국 이것도 수의사들이 ‘저거 헛소리다 저거 규제해라’ 떠들어야 일 하는 척 겨우 하시는 양반들인데.

그런 수준인데, 농식품부도 아니고 공정위가 뭘 알겠습니까?
“ㅅㅂ꺼 개사료 그냥 아무데서나 팔도록 해라!! 땅땅땅!”
….

그냥 지방 적은 사료, 인 성분 적은 사료, 식이섬유 많은 사료를 질환상태가 아닌 정상적인 동물이 먹었을때, 나머지 영양성분은 다 충족하더라도 특정성분 하나만 비어도 영양실조가 일어날 수 있다는거는 모르시고 하는 말씀인지? 당연히 전문가 상담과 가이드가 필요한 부분 아닙니까?

지방이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죠? 그냥 열량만 냅니까?
저인혈증이나 고인혈증은 어떤 문제가 있나요?
식이섬유 많은 사료를 정상적인 강아지가 몇달씩 먹으면 어떤일이 생길까요?

수의사중에도 이런부분 놓치고 대충 얼버무리고, “ㅅㅂ거 인터넷으로 걍 팔면 되지” 하는, “일부” 수의사들, 예를들면 대동물 하다가 소동물 뜨니까 갑자기 소동물로 전향한 4년제 농대원장, 인터넷으로 뭐 날려볼까 눈이 시뻘건 원장, 6년씩이나 공부해놓고 저런 질문 들어오면 어버버 거리고 있는 병! 형신이야? MZ 원장 등등 다양한 똘아이들이 있거든요. 솔직히 처방식은 수의사들 상담이 필요한데도, 이런 빌런같은 색히들이 아무데나 팔아처먹으니까, 수의학적 지식은 없는데, 아무거나 처먹고 안죽으면 되는줄 아는 조선인의 민도와 결합된 공정위는 당연히 저런 소리 하겠죠. 이건 솔직히 일부 존문가 수의사들 때문에 전체 수의사들이 스스로 전문가 대우 못받고 피해 본 겁니다. 양심불량에 전문가 자질 부족에 수전노들이죠.

아니 그러면…안경렌즈 콘택트렌즈도 도수만 알려주면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되는데, 왜 안될까요?
알 깎아서 테랑 같이 택배로 팔면 되잖아요?
박카스D 그거 약국에서”만” 팔 필요 있나요? 슈퍼에 풀어도 될텐데, 슈퍼엔 박카스F만 있고, 왜 박카스D 안풀죠? 박카스 먹고 죽은놈 있습니까?

그냥 수의사들은 정치권에 힘이 없구요, 정치인 마누라중에 수의사가 적어서 그런겁니다.
식약처 장관이 수의사거나 마누라가 수의사였어봐요. 약사예외조항? 임명과 동시에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