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개식용, 개는 소·돼지·닭과 달리 특별한가 /news/policy/167955 소통하는 수의사 신문 데일리벳 Thu, 25 Jan 2024 14:28:31 +0000 hourly 1 https://wordpress.org/?v=6.4.5 글쓴이: ㄸㅅ /news/policy/167955#comment-89263 Thu, 25 Jan 2024 14:28:31 +0000 /?p=167955#comment-89263 이쓰의 응답.

윗 댓글쓴이는
당연히 육식 안하고 채식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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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쓰 /news/policy/167955#comment-88934 Fri, 19 Jan 2024 15:12:19 +0000 /?p=167955#comment-88934 철학적이라고?
개식용 반대하는데 소 돼지가 왜나와
배운사람이라면 개를 시작에서 소 돼지 동물을 도축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야지
인공배양육을 만들던가 언제까지 동물들 죽여 먹고 살건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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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감 /news/policy/167955#comment-81451 Sun, 09 Jul 2023 05:05:35 +0000 /?p=167955#comment-81451 최교수님의 논리적말씀에 공감이 많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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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황옥경 /news/policy/167955#comment-81449 Sun, 09 Jul 2023 04:03:07 +0000 /?p=167955#comment-81449 개는 가축일 뿐입니다
최훈교수님의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개인의 식주권 취향을 가지고 토론한다는 자체가 이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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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개 식용 합법화 찬성 /news/policy/167955#comment-75385 Sun, 18 Dec 2022 10:32:16 +0000 /?p=167955#comment-75385 200ul의 응답.

타인이 먹거리를 반대하는 것은 개인의 행복 추구를 금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소, 닭, 돼지를 먹는 것을 줄이고, 개를 먹음으로써, 죽는 동물 개체 수를 줄이고 싶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 동물 보호를 주장한다면, 개고기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하는 것을 주장해야 합니다. 그러면 식용 견들의 복지 수준이 올라가고, 출처 불분명한 고기가 유통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대때문에 식용 견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관리가 안 되면,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닭이나 돼지의 일부 개체도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반려동물과 버금가는 정을 쌓는다면, 그 개체들의 보호자는 당연히 그 동물들을 도축해 먹진 않을 것이고, 그건 그 각각의 경우에서 끝날 얘기입니다.”
→ 네. 맞습니다. 작성자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닭, 돼지도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 개만큼 정을 쌓는다면, 그 동물을 도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작성자 님의 주장대로 반려동물로 키우지 않는, 식용 목적의 개는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오리, 토끼, 말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토끼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도 있고, 토끼고기도 있습니다. 여기서 토끼고기는 당연히 식용 목적의 토끼입니다. 고로, 개도 처음부터 식용 목적으로 키운 것이라면, 먹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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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0ul /news/policy/167955#comment-71165 Wed, 22 Jun 2022 07:40:49 +0000 /?p=167955#comment-71165 기사 본문 내용과 저 교수들의 발언은 절대 한국 수의사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제 댓글이 제 개인의 의견일 뿐이고 한국 수의사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게 아닌 것처럼요.

철학적, 현실적으로도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를 소, 돼지와 다르게 볼 만한 보편적 윤리관이 있습니다. 제 의견이기도 하지만 실제 다수 사람들 생각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논란 자체가 존재하는 거구요. 동물 개체 각각의 사육목적에 따라 같은 종이라도 얼마든지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란 그런 기준 하나만으로 칼로 자르듯이 나눌 수 있는 문제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니라는 건 다 똑같으니까 그 어떤 동물종을 먹더라도 소, 닭 등 가축을 먹는 것과 똑같다’는 논리는 지나치게 이분법적입니다. 극히 일부 사람들의 미식을 위해 영장류를 사육해서 먹는 것과, 보편적 사람들의 단백질 섭취를 위해 소, 돼지, 닭을 사육해서 먹는 걸 완전히 동일하게 볼 순 없다는 말입니다.

가축들이 개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지능과 영성을 가졌다는 것도 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개에게 베푸는 동정심을 누리지 못하고 산업동물로 소비된다는 모순적인 상황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맛있는 고기를 먹고, 영양을 섭취하고, 가죽과 털 등 부산물을 얻기 위함이라는 너무나도 타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개를 먹는다는 행위가 그 정도로 정당성이 있습니까? 옛날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닭이나 돼지의 일부 개체도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반려동물과 버금가는 정을 쌓는다면, 그 개체들의 보호자는 당연히 그 동물들을 도축해 먹진 않을 것이고, 그건 그 각각의 경우에서 끝날 얘기입니다. 닭, 돼지와 정서적 교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개도 먹을 수 있다는 이유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가축과 그 정도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경우가 반려동물만큼이나 많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당장 현실을 보더라도 반려동물을 가족과 다름없이 여기는 사람들이 아주 많고, 전통적인 가축을 그런 식으로 사육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극소수입니다. 거의 모든 국가에 개를 먹는 것은 터부시된 반면, 가축을 먹는 것은 필요성에 의한 이유이든, 문화적인 이유이든 타당성이 있다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개만큼 논란이 되지 않는 겁니다.

‘어차피 동물인 건 똑같으니까 사육목적만 애초에 식용으로 설정했으면 어떤 동물을 식용하든 상관없다’는 말은 그 주장만이 진정 이성적인 판단이라 자부하는 반면, 현실에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과 생각의 보편성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아주 사소한 문제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윤리는 사람이 고민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의 상황을 보고 기준의 차등을 두는 것은 전혀 비논리적인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이유로 위와 같은 주장은 저와 같은 사람에게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도 채식을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환경을 보호하려고 애쓰고, 음식 낭비하지 않고, 적어도 사육되는 동안은 최대한 인도적인 환경에서 자라고, 수의사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가축들의 미진한 동물권이 최대한 보장되길 원합니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은 동물을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부 가축종을 먹긴 먹되 어느 정도를 지키면서 먹자는 얘기입니다. 동물복지적 시각에서 사람이 낭비하고 착취하는 동물의 개체수를 줄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 축종을 줄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소 닭 돼지에 이어 개까지 먹고 싶지 않고, 먹을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개를 먹는 것을 확실히 반대하지만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에 적은 이유를 들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줄 뿐입니다. 개 식용 종식은 그 과정이 폭압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를 하지 말라고 법률로 명시하는 것의 인권침해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개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더 널리 퍼지며 자연스럽게 수요가 줄어들고,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하고 업종변환을 지원하는 정부의 지원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가축복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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