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NYAM

NYAM — Sat, 23 Dec 2023 04:15:30 +0000

1996년 영화촬영 협조차 안양에 위치한 곰 사육농가를 방문한적이 있었다.
30여마리의 성체곰들이 철제울타리속에서 10년이라는 세월이지나야 웅담채취가 가능한 시기라 대기중이었고 나머지는 수요가 없어 그냥 지내는데 먹이는 돼지사료를 급여하였고 몇몇개체는 개선충에 감염되어 탈모와 가려움증이 심하여 많이 말라있었다.
돼지사료먹고 사육된곰이 웅담1500만원, 몸체 1500만원 합계 3000만원을 호가하였다. 영화사에서 각서를 작성하고 마취시켜 영화에 필요한 부분의 촬영을 할수 있었다.
수의사라 피치못하게 목격한 현실이지만 보신문화가 낳은 현대사의 비극이 이제라도 끝이보이니 늘 품고있었던 미안함이 환경단체나 동물보호단체의 노력으로 해소가 되는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댓글: ‘웅담 채취 사육곰 산업 40년만에 끝난다’ 야생생물법 개정안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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