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수의사인 우리의 생각이구요, 일반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해요. “약은 약사에게” 이 문구가 워낙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져 있어서 약사가 동물약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수의계 내에서부터 해야합니다.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물러냐면 떼죽음이라는 생각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사에서도 동물약사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약사 중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약사가 약에 대한 전문가라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동물에 대한 전문가로 자처하는 건 오버입니다.
진정한 전문가는 기사를 통해 선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얄팍한 지식은 금방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일부 약사들은 다년간 동물에 대한 연구와 수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공인된 자격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기사를 통해 알려서 인정받고 싶은 겁니다.
남에게 인정 받아야지 스스로 주장한다고 전문가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