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은 방역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죽일 줄만 알지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식이죠…

충북 어디 지역이었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구제역백신 주사하는거 수의사 입회하에 축산인들이 처리하게 했더니 항체가가 적정수준으로 향상되고 그렇지 않았던 지자체들은 같은 백신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항체가가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게 나왔다죠?
방역관리 누구 때문에 제대로 못하는지도 좀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

수의사 없어도 개는 잘 키울 수 있어요! = 의사 없어도 애는 잘 키울 수 있어요!

얼마 전에도 얘기한 것 같은데, 일전에 이런 사람들 뉴스에 화젯거리 된 적 있으니 그리 가서 노세요. 안아키라고, 한창 애 잡는 방법으로 유행하던데 요새도 있나 모르겠네요 🙂

의사도 환자가 본인 무시하면 욕합니다. 당연하죠? 주위에 의사가 없어서 못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줍잖게 인터넷 찾아보고 ‘내가 보기엔 이 병인 것 같은데…’이러면서 고집만 부리는 환자들부터 시작해서, 온갖 진상들 욕은 다 들어봤네요 ㅋ

수의사들 역시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전혀 욕할 이유도 없고 욕하지도 않겠지만, 함부로 ‘어줍잖은’ 지식이 어쩌고 운운하면서 먼저 무시해대는 사람, 아니 진상들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는지…? 거기다가 ㅋㅋㅋㅋㅋ 무고한 사람들? 대놓고 축주들이 수의사 무시하는거 댓글에도 써놓고는 무고한 사람들?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요.

존중할 상황이 지났죠… 무고한 사람들을 비난하고욕하는 수의사들은 이미 직업윤리를 버린 사람들입니다.

의사가 환자 욕하는 것 봤습니까? 하지만 수의사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을 욕하죠… 그것도 어줍잖은 지식으로…

수의사 없어도 개는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아닐 것 같아요? 오히려 수의사들이 개를 제대로 못는 사람들 많죠… 작년의 전임서울시 수의회장이 어떤 사고를 쳤는지 설마 모르시지는 않겠죠? 그런데 수의사들 어디 말한 마디 했나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존중할 줄을 알아야겠죠. 소위 ‘축산인’들께서 그리도 수의사를 얕잡아보시는데 수의사들이 ‘축산인’님들 입장을 고려해 줄 필요가 있는지? 이러니까 대동물쪽으로 안 가려고들 하지…ㅉㅉ

반대로 축산인들은 수의사를 한심하게 봅니다. 지들은 방역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죽일 줄만 알지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식이죠…그런 비판은 같은 수의사도 하니까 변명하기 어려울 것이고…

한가지 경고하고 싶은 것은, 만약 수의사가 계속 농가와 축산인을 이런 식으로 자꾸 상황도 모르면서 비난하면, 곧 수의사에 대한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수의사에 대해서 비난할 것이 없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