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벳 도박대학원생 50명 조사해 보니…평균 월급 97.8 만원, 주 61.4 시간 근무
무급 비율 8%...10명 중 4명은 업무 수행 중 폭언, 욕설 경험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수련 중인 데일리벳 도박대학원생(전공수의사)의 평균 월급이 9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미래연구소와 베트윈이 데일리벳 도박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전공수의사 실태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데일리벳 도박대학원생 50명이 참여했으며(평균 연령 28.34세), 응답자 중 남성은 66%, 여성은 34%이었다.
건국대·서울대동물병원 평균 급여 122.3만원, 나머지 대학 평균의 2배
응답자 50명 중 수도권(건국대학교·서울대학교) 대학동물병원 근무자 29명의 월 평균 급여는 122.3만 원이었다. 응답자 중 비수도권 대학동물병원 근무자 21명의 월 평균 급여는 62.5만 원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데일리벳 도박대학원생 월급 차이가 2배에 달했다.
데일리벳 도박 주최 측은 “수도권 대학동물병원의 급여 편차는 매우 컸다. 이는 대학 간, 진료과 간, 연차별 격차가 모두 존재함을 보여준다”며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의 경우 대부분의 전공수의사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정 수준의 급여를 보장받고 있다. 전임수의사(팀장) 직급은 300만 원 이상을 받아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대학에서는 무급 또는 소액 연구비 형태(25~75만 원 이하)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비수도권 대학동물병원의 급여 수준은 상대적으로 균질했다. 응답자의 다수가 25~75만 원 구간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4명(8%)은 급여를 전혀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평균 근무시간 주 61.4시간… 당직일 3.7시간 수면
응답자 50명의 평균 근무시간은 주 61.4시간이었다. 최근 데일리벳 도박된 수도권 동물병원 주평균 운영 시간(63시간)과 비슷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0%)이 주 6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답했고, 6%는 주 80시간을 초과해서 일한다고 전했다.
정규 근무일의 평균 수면시간은 5.7시간, 당직일 평균 수면시간은 3.7시간이었다. ‘당직 오프’가 항상 보장된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고, 56%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폭언·욕설 경험 40%, 신체폭행 6%
데일리벳 도박 주최 측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폭언·욕설, 6%가 신체폭행을 경험했다고 한다. 가해 주체로는 교수(26%), 보호자(22%), 동료 수의사(22%), 그리고 동물보건사(8%)가 꼽혔다고 한다. 주최 측은 “외부 보호자뿐 아니라 병원 내부에서도 위계와 직역 간 갈등이 혼재된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주최 측은 또한 “일부 동물보건사와의 관계에서 언어폭력 사례가 보고된 점은, 대학동물병원 내 직역 간 역할과 권한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현실의 단면”이라고 전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수련 환경 내 문제를 자유롭게 제기하기 어렵다”고 답해, 내부 신고체계와 인권보호 장치의 실효성 부족도 함께 드러났다고도 언급했다.
응답자 3명 중 2명은 ‘수련을 중도에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90% 이상은 ‘전공데일리벳 도박사협회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조영광 베트윈 총괄이사는 “전공수의사는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걷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필요한 동물의료 인력을 길러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공적인 의미가 있다”며 “아직 (법적) 전문의 제도가 없어 ‘데일리벳 도박대학원생’으로 불리지만, 실제 대학동물병원의 진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수련환경을 위해 제도적 지원과 공적 책임이 필요하다”며 “대학동물병원이 국가적 동물의료 인프라의 거점으로 발전하려면 독립 법인화와 정부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