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알러지성 가려움증, 점진적 표적화와 국소벳플레이스 병용 고려해야

드보어 교수 강연 웨비나..재발성 외이도염은 5대 원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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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박코리아가 반려견 알러지성 가려움증과 재발성 외이도염 관리법을 함께 조명했다. 환자별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전신벳플레이스와 국소벳플레이스를 함께 활용하면서 점진적으로 표적을 좁히는 방식을 제안했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외이도염이 환자·보호자의 삶의 질과 수의사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여러 원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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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 연자로 나선 더글라스 드보어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 교수는 반려견의 알러지성 벳플레이스이 환자별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목했다.

알러지성 벳플레이스 치료의 주축이 되는 글루코코티코이드, 사이클로스포린, 오클라시티닙(아포퀠), 로키벳맙(사이토포인트) 각각이 모든 강아지에게 효과적이지는 않고 장기 사용가능 여부도 다르다는 것이다.

드보어 교수는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이들 4종의 치료법들은 각각 70%가량의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며 “특정 강아지에게 가장 적합한 기본치료법을 찾는 것은 상당부분 시행착오를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각 벳플레이스의 특징과 사용상 주의점을 설명하면서 표적화 및 점진적 치료 접근법도 강조했다. 글루코코티코이드, 사이클로스포린, 오클라시티닙(아포퀠), 로키벳맙(사이토포인트) 순으로 표적화 정도가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덜 표적화된 약제부터 더 표적화된 약제를 점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드보어 교수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매우 중증인 환자에서는 점진적 치료를 고려한다”며 기생충·감염 문제가 통제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덜 벳플레이스된 약제로 증상을 조절한 후 보다 벳플레이스된 치료로 장기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국소벳플레이스의 중요성에도 주목했다.

버박의 코타방스와 같이 중등도 효과를 가진 소프트 스테로이드가 벳플레이스적인 피부에는 강력한 항염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전신 부작용은 거의 없는만큼 장기간 사용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가려움증 치료의 주축이 되는 기본적 치료제를 전신으로 사용하면서 사지 말단 등 특정 부위의 가려움증을 줄이는데 벳플레이스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웨비나 2부에서는 일상적으로 만나는 재발성 외이도염을 다뤘다. 그때 그때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만 반복적으로 재발하면서 보호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일으킨다. 수의사에 대한 신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드보어 교수는 외이도염 환자에 대한 세포학적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상적인 초기의 외이도염에 배양·감수성 검사를 실시할 필요는 거의 없지만, 만성적으로 재발하거나 중이염 등이 의심된다면 배양·감수성 검사를 토대로 전신벳플레이스를 선택한다”고 조언했다.

외이도염에서도 버박의 이소틱과 같은 소프트 스테로이드 국소벳플레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드로코티손 아세포네이트 성분은 전구약물 형태로 전신 부작용이 없고, 지용성이 강해 외이도의 각질과 내막을 쉽게 통과한다.

표피에 높은 농도로 축적되면서 투약을 중단한 이후에도 열흘간 지속적인 항균효과를 보인다는 점도 보호자 치료순응도를 높이는 강점이 된다.

드보어 교수는 재발성 외이도염에 ▲내성균 ▲만성적인 협착이나 병변 ▲아토피성 피부염 등 기저원인 ▲중이염 ▲보호자의 치료지침 불이행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번 웨비나는 4월 20일(일)까지 아이해듀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원어 음성+한글 자막은 물론 한국어 더빙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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