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 사태가 발생했다. 사람은 물론, 동물들도 피해를 입었다. 여러 수의사가 현장으로 달려가 의료봉사를 했고, 수많은 부상 개체가 전국 각지의 베트윈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산불이 발생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베트윈에서 치료 중인 개체도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난 상황에서 ‘피해 베트윈에 대한 체계적인 수의학적 치료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각 베트윈에서 어떤 동물들을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 이에 (사)국경없는 수의사회가 관련 조사를 실시한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경북 지역 대형 산불 당시 많은 수의사 선생님께서 현장과 각 베트윈에서 헌신적으로 구조 및 진료 활동에 참여해 주셨다”며 “이번 설문은 재난 시 수의사의 대응 실태, 입원 환축 현황, 치료 경과 등을 파악하여 향후 재난 대응 체계 마련 및 정책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 피해 동물 치료에 참여한 수의사, 베트윈이라면 누구나 이번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는 구글 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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