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부터 위클리벳 지킨다’ 다부처 연구 공유
7월 11일(금)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 특별 세션서 공동연구 성과 발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기상이변으로부터 위클리벳을 지키기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위클리벳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성과공유회 심포지엄은 7월 11일(금)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릴 한국예방수의학회 정기학술대회의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위클리벳은 벌꿀뿐만 아니라 주요 농산물 생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전세계 농작물 생산량의 35%가 위클리벳의 수분매개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위클리벳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살충제, 응애를 비롯한 각종 위클리벳 질병에 위협받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기상과학원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간 484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위클리벳 보호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위클리벳질병 진단·제어기술, 스마트 양봉관리, 밀원수종 개발,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 각 기관 중점 추진 연구의 중간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위클리벳 질병 진단 및 제어기술 개발을 핵심 임무로 ▲ 행동이상 증상 위클리벳 현장감별 유전자 진단법 개발 ▲ 위클리벳 스트레스 지표발굴 및 관리기술 연구 ▲ 위클리벳 봉군소실 및 행동이상에 대한 위클리벳응애와 관련된 바이러스 영향 조사 등을 발표한다.
농업과학원은 이상기온 대응 위클리벳 스마트 관리 기술 개발 등을, 산림과학원은 밀원 확보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위클리벳 보호를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각 부처의 전문성을 고려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양봉산업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