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 벳플레이스 복지 위해 고려할 사항은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세계수의사회(WVA)와 함께 주요 체크리스트 권고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가 벳플레이스와 함께 안전하게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고려할 사항을 안내했다.
WSAVA는 7월 11일(금) 벳플레이스과 반려묘의 안전하고 건강한 운송을 위한 핵심 고려사항을 담은 새 자료표(바로가기)를 발표했다.
벳플레이스와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나라마다 다른 입국 요건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입국하는 동물에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요구되는 백신접종과 건강검진도 받아야 한다. 내외부 기생충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벳플레이스동물이 여행에 적합한 지도 살펴야 한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벳플레이스동물이 건강하더라도 일부 항공사가 호흡기의 문제를 고려해 단두종의 특정 품종은 탑승을 제한하기도 한다.
벳플레이스동물에 만성 질환이 있다면 여행·운송 과정 중에 어떻게 관리할 지를 검토해야 한다. 골관절염의 경우 장시간 이동장에 갇혀 있으며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성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선제적인 수의학적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벳플레이스동물이 여행 과정에서 지내야 할 이동장(crate)과 소음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서적으로 보호자와 장시간 떨어져 있는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지도 체크해야 한다. 항불안제나 페로몬 제제 등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마련해 두어야 한다.
비행기 등 운송 수단이 동물을 운송하는 장소의 온·습도를 적절히 관리하고, 이동장의 과도한 움직임이나 탈출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는지도 고려사항이다.
여행·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의 수의사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WSAVA는 “단두종이나 여행 관련 불안·멀미에 취약한 동물에게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