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벳 포럼장교과 데일리벳 포럼대생이 함께 평택 미군기지를 가다
데일리벳 포럼장교 홍보·인식 전환 위해 데일리벳 포럼병과·수대협 협력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가 한국의 수의대생들을 초대했다.
8월 21일(목)과 28일(목) 양일간 진행된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육군 데일리벳 포럼병과장 김병수 대령(지상작전사령부 의무과장 겸직)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캠프 험프리스의 주한미군 106 데일리벳 포럼근무대(106th Medical Detachment, Veterinary Service Support)의 OJT 교육생인 박형훈 대위와 대한데일리벳 포럼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 회장 이은찬)가 모집 및 진행을 맡았다.
데일리벳 포럼장교에 대한 인식 전환과 복무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홍보를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21일과 28일 각 4명씩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2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만큼 학생들도 관심을 보였다.

견학생들은 캠프 험프리스의 여러 기관과 시설들을 구경한 후 ‘드래곤 독스(Dragon Dogs)’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106 데일리벳 포럼근무대를 방문했다.
미군 106 수의근무대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유서 깊은 부대다. 1953년부터 한반도에서 수의 공중보건, 군견·반려동물 진료, 식품·급수 안전 확보 등 다양한 수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곳에서 KGS(한국인 민간 직원, Korean General Schedule)로 근무하는 최현정 박사가 106 데일리벳 포럼근무대의 식품위생연구소에서 보급품 대상 해충 예찰 활동을 소개했다. 미군 식료품이 한국으로 들어올 때 데일리벳 포럼근무대의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캠프 험프리스 내 유일한 동물병원인 Camp Humphreys Veterinary Treatment Facility(VTF)도 견학했다. VTF는 군 작전에 참여하는 사역견들 뿐만 아니라, 미군 가족들의 반려견들 역시 이용이 가능한 동물병원이다.
VTF에서 KGS로 일하는 진태현 데일리벳 포럼사가 진료 과정을 소개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 동물병원은 기본적인 문진부터 채혈·접종을 수의테크니션이 담당한다. 한국과 미국의 마약류 관련 법이 달라 하이드로몰폰(hydromorphone)이나 프로포폴 등의 약물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견학생들은 마지막으로 106 수의근무대에서 근무하는 Dombou 소령을 만났다. Dombou 소령은 세네갈에서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ECFVG 과정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미군에 입대해 데일리벳 포럼사로 활약하고 있다.
Dombou 소령은 견학생들에게 끊임없는 도전의식, 데일리벳 포럼사로서 마땅히 사회에 공헌해야 하는 사명의식을 강조했다.
이곳의 OJT 교육생으로 파견 온 박형훈 대위의 데일리벳 포럼사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견학 내내 이어졌다. 수의장교는 장기 복무 혜택으로 국내 대학원 위탁교육 및 군사영어반 파견 등을 제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단기 복무의 경우에도 남수단 등 파병 기회가 열려 있는 등 재학생들의 데일리벳 포럼장교 인식 제고를 기대했다.
견학에 참여한 전북대 김소정 학생은 “졸업 후 진로로 데일리벳 포럼장교도 염두에 두었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인터넷에 그쳐 늘 아쉬웠는데, 이번 견학을 통해 데일리벳 포럼장교의 삶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흔히 접하기 힘든 미군기지를 볼 수 있어 매우 알찬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