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우리 데일리벳 골관절염 통증, 전신에도 영향 미친다..“주요 통증 기전 파악 중요해”

한국조에티스 골관절염 통증 완화제 리브렐라 출시 기념 1차 웨비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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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에티스(Zoetis)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골관절염 통증 완화 의약품인 리브렐라(Librela)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2회에 걸쳐 ‘골관절염 통증의 최신 이해와 관리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그 첫 번째 웨비나가 31일(목) 방영됐다. 연자로 나선 던컨 라셀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Duncan X. Lascelles)는 미국수의외과전문의(DACVS)이자 유럽수의외과전문의(DECVS)이며,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통증위원장을 역임한 통증 분야 전문가다.

개, 고양이의 골관절염 통증은 생각보다 많다. 과거에는 전체 개의 20%가 골관절염(OA)이 있다고 여겨졌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 40%의 반려견이 골관절염 통증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도 비슷하다. 약 40%의 고양이에서 골관절염 관련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고양이의 60~90%가 방사선상에서 골관절염 소견이 확인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골관절염 통증이 있는 개의 절반 정도만 치료받는다는 점과 관절의 퇴행성 변화인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나 보조제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퇴행성 관절질환(Degenerative joint disease, DJD)의 분류에서 골관절염(OA)은 비염증성 질환으로 간주된다. 다른 관절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염증성으로 분류되지만,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염증은 거의 항상 통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게 던컨 라셀스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통증이 말초 관절부위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통증 관리가 중요하다. 골관절염 통증은 사지의 움직임 감소를 일으키고, 전신 근골격계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중추감작화(Central Sensitization)를 통해 더 많은 통증을 유발하고, 작은 자극도 강한 통증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아직 수의학에서는 많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반려우리 데일리벳의 인지기능과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증은 불안과 두려움을 높이고,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그런 요소가 다시 통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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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ecular mechanisms of nociception

던컨 라셀스 교수는 Bradykinin, Serotonin, ATP, 수소이온 등 수많은 물질이 골관절염 통증에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요도는 달랐다. 예를 들어, Bradykinin을 억제하는 약물이 개발됐었으나 임상적으로 큰 효과는 없었다.

던컨 라셀스 교수는 프로스타글란딘(PG)과 신경성장인자(NGF) 2가지를 통증 관리에 중요한 물질로 꼽았다.

NSAIDs의 작용기전을 통해 프로스타글란딘 억제가 통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15~20년 사이에 NGF도 통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새롭게 밝혀졌다.

Cycle of Osteoarthritis : Pain and Inflammation.
(자료 : The New Science of Osteoarthritis(OA) Pain and Inflammation(B. Duncan X. Lascelles))

NGF(Nerve Growth Factor)는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것을 도와주는 뉴로트로핀이다. 성장이 끝난 성숙 개체에서는 신경세포 보호, 인슐린 분비 조절 등 많은 역할을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primary role in adult)은 통각신호 생성이다.

관절에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동안 관절 내에 다양한 조직에서 NGF가 생성되고, NGF의 농도가 높아진다. NGF는 TrkA 수용체와 결합한 뒤 배측신경절(dorsal root ganglia)로 이동해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수용체, 이온채널의 전사를 증가시킨다. 말초로도 이동해 통증을 부호화하는 수용체 발현을 증가시키고, 전염증성 매개체 분비도 증가시킨다. 또한, 다양한 염증성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염증성 매개체와 더 많은 NGF 분비를 촉진한다. 이런 악순환으로 골관절염 통증은 더 심해진다.

던컨 라셀스 교수는 “NGF는 신경을 감작화시킬뿐만 아니라 신경의 표현형도 변화시키며 염증세포도 활성화해서 NGF를 더욱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복잡한 과정이 골관절염에 대한 과학의 확장(The Expanding Science of OA)”이라며 “골관절염이 있는 관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 과정들이 어떻게 통증을 유발하는지 잘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웨비나는 아이해듀를 통해 23시 59분까지 방영되며, 수의사나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던컨 라셀스 교수는 8월 7일(목) 방영되는 두 번째 웨비나에서 관절염의 신경생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는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웨비나 신청은 아이해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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