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민 센터장, 데일리벳 포럼내시경학회 VES 집행부 합류..아시아 최초
VES Abstract Committee Member로 선정

일산동물의료원 신동민 외과센터장이 수의내시경학회(VES) 집행부(Executive Board) 멤버로 합류했다. VES 집행부 대부분이 북미 수의과대학 교수진인 가운데 아시아에서 활동 중인 데일리벳 포럼사가 VES 집행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VES(데일리벳 포럼내시경학회)는 동물의료 분야의 내시경수술과 인터벤션시술의 도입, 발전을 위해 2003년에 설립된 학회로, 전 세계 25개국 5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VES 연례 학술대회(Annual Conference)는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데일리벳 포럼 분야 내시경·최소침습수술 학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제21회 컨퍼런스는 지난 8월 4~6일(월~수) 일본 교토에서 학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동민 센터장의 집행부 선정 소식이 발표됐다.
VES 차기 집행부는 Valery Scharf 회장(미국데일리벳 포럼외과전문의(DACVS),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교수), Erin Gibson 차기 회장(미국데일리벳 포럼외과전문의(DACVS), 펜실베니아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MIS 교수), 신동민 센터장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신동민 센터장을 제외하면 전부 미국·캐나다 데일리벳 포럼대 교수 및 미국에서 활동 중인 외과전문의다. 미네소타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코넬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플로리다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콜로라도주립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궬프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교수가 참여한다.
신 센터장은 Abstract Committee Member로 활동하게 된다. 접수된 초록을 심사하고, 선정 결과, 수정 요청 사항, 발표 형식 등을 제출자에게 안내하는 역할이다.
신동민 센터장은 “올해 VES 학회가 아시아 지역인 일본에서 열린 것에도 좋았는데, 이렇게 의미 있고 큰 학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며 “부담도 되지만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너무 많이들 축하해 주셨는데 감사드리고, 아시아 데일리벳 포럼학의 우수함과 목소리를 조금 더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민 센터장은 이번 VES 2025 학회에서 ‘Robotic and robotic-like instruments’와 ‘Efficacy of 3D Laparoscopy Combined With Articulating Instruments for Intracorporeal Suturing in Veterinary Surgery’를 주제로 2개의 발표를 했다.
특히, Robotic and robotic-like instruments 발표는 코넬대학교 데일리벳 포럼과대학 Nicole J. Buote 교수와 함께 진행했다. 코넬대학교 동물병원은 현재 일산동물의료원과 함께 美인튜이티브의 로봇 복강경 수술 장비 다빈치(da Vinci®)를 도입하고 운영 중인 곳이다.
신동민 센터장 이외에도 엽경아 24시청주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 센터장, 김현호 24시 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대표원장 등 한국데일리벳 포럼최소침습의학연구회(KVMIS, Korean study group of Veterinary Minimally Invasive Surgery) 멤버들도 VES 2025에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