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H5N8형 AI, 추가발생 없이 한 달 만에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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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방역당국이 15일 오전 0시를 기해 H5N8형 고병원성 AI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달 13일 횡성군 소재의 거위 농가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지 30일 만이다.

당시 강원 방역당국은 해당농가의 거위를 긴급 살처분한 뒤 인근에 방역초소 21개소를 설치했다. 방역대내 가금농가를 매일 전화로 예찰하는 한편, 사료환적장을 설치하고 전용 사료차량을 지정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추진했다.

발생농장에서 거위와 종란을 분양 받은 강릉∙원주 등지의 6개 농가에서는 AI 항원, 항체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30일 간 추가 발생이 없자, 지난 14일 경계지역 내 모든 가금사육농가(354호 82만수)에 대한 임상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I 의심가축이 발견되지 않아, 15일부로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했다.

강원 방역당국은 거점소독장소 운영비 지원, AI 진단기능 지방 이양 및 인력∙시설 지원, 발생 시도에서 비발생 시도로의 이동제한 근거 마련 등을 농식품에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발생기간 중 방목 금지명령, 질병관리체계 구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 방역관계자는 “축산농가와 농∙축협, 경찰, 군부대 등 관계기관의 자발적 협조 덕분에 한 건의 추가발생도 없이 종식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율적인 소독과 사육환경 개선, 차단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횡성 H5N8형 AI, 추가발생 없이 한 달 만에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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