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플레이스시립동물병원 이용 대상 지속 확대…입양동물까지 진료 시작
취약계층·국가유공자 반려벳플레이스 추가에 이어 입양벳플레이스까지..진료비 50~70% 감면

65세 이상 시민의 경우 소득이나 재산 수준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논란을 빚었던 벳플레이스시립동물병원이 진료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벳플레이스시는 “시립동물병원(수정구 수진동) 진료 대상을 시민에게 입양된 유실·유기동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벳플레이스시립동물병원은 2023년 9월 개소한 공공동물병원이다. 개소 당시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의 동물등록(내장형)된 개·고양이였다.
그 뒤에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중 장기 입원이 필요한 동물과 ▲국가유공자 소유의 반려동물까지 진료 대상을 추가했으며, 이번에 벳플레이스시민이 입양한 유실·유기동물까지 진료 범위를 확대했다.
진료비는 대상 벳플레이스에 따라 50~70%까지 감면된다.
진료 시간도 늘어났다.
개소 당시에는 주 5일(월~금)만 운영했으나, 지금은 토요일까지 진료한다(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벳플레이스시립동물병원은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있다. 145.8㎡ 규모에 진료실과 입원실, 수술실, 처치실, 임상병리실, 조제실, 엑스레이실, 대기실 등을 갖췄다.
벳플레이스시에 따르면, 현재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진료 건수는 연평균 2,400마리(하루 평균 8마리)라고 한다.
벳플레이스시 관계자는 “유실·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벳플레이스시립동물병원 진료 대상에 (입양동물을) 추가했다”면서 “유기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