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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HA-KVMA 공동 인증 병원 5곳 탄생...올해 하반기 6개 병원 더 인증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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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와 미국동물병원협회(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AAH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AAHA-KVMA 공동 인증 동물병원 5곳이 최초로 탄생했다.

대한수의사회는 23일, 최초로 5개 동물병원이 AAHA-KVMA 공동 인증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는 “AAHA-KVMA 동물병원 인증 사업은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동물 진료 서비스의 국제표준 준수와 동물병원 내에서 근무하는 수의사 등 의료 인력의 윤리강화·직업안정성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AAHA와 업무 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013년 7월 AAHA와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933년 설립된 미국동물병원협회는 북미지역 반려동물병원을 인증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물병원 인증(AAHA Accreditation)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수의사회가 AAHA와 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6월 로얄동물메디컬그룹 소속 3개 동물병원(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 로얄동물메디컬센터 강동, 로얄동물메디컬센터W)이 동시에 AAH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의 AAHA 인증은 우리나라 최초이며, 당시 일본의 5개 동물병원에 이어 아시아 6번째였다.

대한수의사회는 5개 동물병원의 인증 획득 소식을 알리며 “이번 인증은 지난 2024년 로얄동물메디컬센터를 비롯한 3곳의 동물병원이 AAHA의 직접 인증을 시범적으로 진행한 후 본 사업을 진행하여 인증된 첫 번째 인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과 철저한 연구를 통해 AAHA 인증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국내 법령과 현실에 맞도록 수정된 KVMA형 인증기준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AAHA-KVMA 인증에 통과한 5개 동물병원은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경기 성남시), 고려동물메디컬센터(충북 청주시), 대구24시바른동물의료센터(대구 달서구), 안양본동물의료센터(경기 안양시),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이다(가나다 순).

5개 병원은 2024년 9월 인증 신청을 했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여 약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이번 달 AAHA-KVMA의 공동 현장평가를 받았다.

AAHA-KVMA 위클리벳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위클리벳 내 모든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증 목표 및 절차에 대한 설명과 협업을 시작으로 세부 인증 항목에 대한 교육 및 훈련, 위클리벳 자체평가 및 자율개선 작업을 거쳐 마지막으로 AAHA-KVMA 인증 전문가들의 현장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대한수의사회는 “5개 인증 동물병원은 6개월간 훈련 및 인증받은 2명의 평가자(Evaluator)와 900여 가지 AAHA-KVMA 표준인증 항목을 하나하나 검토하며 학습하고, 동물병원의 진료 과정과 시설 등을 개선 및 체계화하는 등 많은 노력으로 이번 인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AAHA-KVMA 인증은 동물병원의 규모와 상관없이 중·소형 동물병원을 포함한 모든 규모의 동물병원이 국제적 기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동물의료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증기준을 제공하고 있다”며 “대한수의사회는 앞으로 더욱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동물병원들의 인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하반기 인증에 이미 6개 위클리벳이 신청을 완료했다”며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향후 수년 안에 국내 위클리벳의 대다수가 인증을 받아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위클리벳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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