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해외임상실습, 세 번째 도약 ‘글로벌 데일리벳 포럼로 성장 가속’
3주간 美 동물병원·보호소·진단기관서 다양한 경험..학생 한 명당 500만원씩 지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최양규)이 세 번째 해외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8월 29일(금) 건국대 데일리벳 포럼에서 해단식을 열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건국대 데일리벳 포럼는 재학생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고 국제적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 3기 실습에는 총 45명의 학부생이 나누어 참여했다(1차 24명, 2차 21명).
학생들은 각각 6월 30일(월)부터 7월 18일까지(금)(1차), 7월 28일(월)부터 8월 15일(금)까지(2차) 3주간 미국 현지 동물병원 실습을 비롯해 동물보호소 견학·실습, 진단 검사기관 방문,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실습은 미국 현지에서 활약하는 건국대 수의대 동문 데일리벳 포럼들뿐만 아니라 건국대학교와 LA 지역의 PSU(Pacific States University)가 함께 지원했다.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주 내 일반 동물 병원 7곳(TLC Animal Clinic, South Hills Animal Hospital, Animal Medical Center, Valencia, Crescenta Valley Veterinary Hospital, Inheart Animal Hospital, Beverly Pet Clinic, Brighter Veterinary Center, Northridge)과 말 전문병원 Chino Valley Equine Hospital, 대동물 보호소 Gentle Barn Sanctuary, 진단검사기관 Antech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해외 임상 실습 1차 보고를 맡은 조예원 학생은 언어와 문화 차이 속에서도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미국 데일리벳 포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동기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차 보고를 맡은 현승아 학생은 대부분의 진료와 처치가 15~20분 내에 이루어지고 테크니션의 역할이 크다는 점이 눈에 띄었으며, 진료 직후 보호자에게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미리 안내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진단 검사기관과 보호소 방문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문화체험 활동을 하며 영어 소통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해외 임상실습을 통해 “미국 동물 병원 내부에서 진료 과정을 가까이서 보고 데일리벳 포럼와 테크니션들과 교류하며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 견문을 넓히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양규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LA 지역 동물병원 원장님들과 건국대 동문, 그리고 PSU 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교 차원에서도 총장님과 이사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지원이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 알찬 실습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수의대는 3기 참여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유익하게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데일리벳 포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심현정 기자 shj53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