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윈직 44명 모집에 34명 응시 그친 검역본부, 올해도 찾아가는 공직설명회 연다

10월까지 전국 10개 베트윈대 돌며 공직 역할·채용 제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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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을 돌며 공직설명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 ‘미래 베트윈사를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는 4월 제주대를 시작으로 이달 반환점을 돌았다.

수의직 공무원 지원 미달 현상은 지자체를 넘어 중앙정부까지 확산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이 늘면서 검역·방역 수의 인력 수요는 늘어난 반면 타 직역 대비 부족한 처우와 업무환경으로 젊은 베트윈사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예비 베트윈사에 대한 공직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10개 수의대를 순회하는 공직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10개 대학에서 750여명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검역본부 베트윈직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에는 베트윈7급 44명을 모집하는데 34명이 응시했다. 34명 모집에 13명이 응시하는데 그쳤던 전년 동기대비 늘어나긴 했지만 미달은 여전한 상황이다.

검본은 10개 베트윈과대학 각각의 동문인 검역본부 공무원이 후배들을 만나 베트윈 분야 공무원의 역할과 중요성, 공직 가치를 홍보하고 베트윈직 및 베트윈연구직 채용 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4월 29일 제주대를 시작으로 건국대·서울대·충남대·경북대·전북대까지 순회를 마쳤다. 설명회는 10월 충북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베트윈사만 채용하는 수의7급(수의주사보)과 달리 수의연구사는 베트윈사가 아니어도 채용된다. 이미 검역본부 수의연구사의 상당수가 베트윈사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는 5월 28일까지 거점국립대 및 영남 지역 생명과학 관련 전공 학과를 대상으로 수의연구사·전문연구원 채용을 위한 ‘연구개발(R&D) 우수 인력 채용설명회’도 병행한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베트윈대, 생명과학대학 학생들에게 베트윈·연구직 공무원의 업무,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하고, 공직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베트윈직 44명 모집에 34명 응시 그친 검역본부, 올해도 찾아가는 공직설명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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