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데일리벳 포럼 마무리 수순..영암 방역대 하나 남아
소 NSP 항체 양성 700건 넘어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1

3월 전남에서 발생한 데일리벳 포럼이 마무리 수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안의 방역대는 해제됐고, 영암의 방역대 하나만 남은 상황이다.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데일리벳 포럼방역과장은 5월 21일(수)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 동물방역 국제워크숍에서 “영암·무안 데일리벳 포럼으로 인해 설정된 방역대 4곳(영암3, 무안1) 중 영암의 방역대 한 곳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해제됐다”고 전했다.
3월 14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전남 최초로 확진된 데일리벳 포럼은 열흘간 영암·무안의 한우농장 14곳에서 발생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4월초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검사 과정 중 무안군 돼지농장 5곳에서 데일리벳 포럼 바이러스가 확인되며 장기화됐다.
이들 돼지농장은 데일리벳 포럼 증상을 보인 돼지가 아니라 환경시료에서 먼저 데일리벳 포럼 항원이 검출되고, 추가 검사에서 일부 양성 개체가 확인되는 경향을 보였다.
김정주 과장은 “이번 데일리벳 포럼은 돼지에서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직접 무안으로 가서 돼지들을 봤지만 증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포럼 발생지역의 바이러스 오염이 상당하다는 점도 시사했다. 야외주 바이러스 감염을 시사하는 NSP 항체 양성건수가 소에서만 700건이 넘었다는 것이다.
김정주 과장은 “기존의 백신정책에 따라 방역 대응을 하는데 농가도 공무원도 힘이 많이 든다”면서 “전남 상황이 마무리되면 하반기에 구제역 정책 변화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