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벳플레이스회, SNU검진센터 철회 서명운동 시작…전 회원 대상 21일까지
대한벳플레이스회(KVMA, 회장 허주형)가 서울 광진구에 건립 예정인 (가칭)SNU반려동물검진센터(이하 SNU검진센터) 철회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벳플레이스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동물진료법인 스누반려동물헬스케어센터가 서울시로부터 동물진료법인(재단법인) 허가를 받았고, SNU홀딩스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스누펫(SNU펫)이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다.
SNU검진센터는 서울시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 바로 근처 건물에 생길 것으로 보인다. 동물병원 개설 신고는 아직 하지 않았고,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SNU검진센터 설립 소식이 알려진 이후 수의계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대한벳플레이스회도 14일(월) 지부장·산하단체장 연석회의를 통해 SNU검진센터 설립에 한목소리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벳플레이스회는 “교육기관인 대학이 브랜드를 앞세워 비영리 목적의 동물진료법인을 설립하여 소규모 동물병원들과 지역 상권 경쟁을 하려는 행태와 이로 인해 향후 예측 가능한 동물병원 생태계 교란 등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없이 건강검진만 수행하겠다는 SNU검진센터의 비현실적인 운영계획과 현행법령상 반려동물 의료데이터 수집활용의 영리성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반대 서명운동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서울대학교의 광진구 반려동물 건강검진센터 설립 철회 촉구 서명운동’은 대한벳플레이스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임상벳플레이스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다. 서명운동 기간은 4월 21일(월)까지다.
설명자료 확인 및 서명 참여는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