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가입해야 되는데 진료기록 좀 지워주세요” 펫보험 모럴해저드 많아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산업 육성 협의회, 반려산업 생태계 참여자 간담회 개최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산업 육성 협의회가 20일(금) 판교 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크워크)에서 ‘반려산업 생태계 참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수의사회,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산업 종사자, 금융기관, 언론 등에서 참여했다. 특히, 국내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홍기옥 과장이 직접 참여했으며,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도 참석했다.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산업육성협의회, 지난해 2월 발족 후 IR Day 13회, 간담회, 우수 기업 시상식 등 개최
총 30개 기업 발표해 20억원 투자 유치..IR 행사 운영 만족도 96%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산업 육성 협의회는 지난해 2월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 김종갑), 해마루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의료재단(이사장 김소현), 뉴스1(대표이사 이영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식 발족했다.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료기기, 펫푸드,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용품 등 다양한 국내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관련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함이다.
협의회는 발족 후 지난달까지 총 13번째 IR Day 행사를 개최했다. 총 30개 기업이 발표했고, 20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GDIN에 따르면, IR Day 행사 참여자는 약 200명이었으며, 행사 만족도는 96%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지난 연말에 협의회 우수기업 시상식도 열었으며, 지난해 7월 개최한 1차 간담회에서 이어 이날 반려산업 생태계 참여자 2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산업 육성 협의회 성과 공유(GDIN 송하나 PL)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산업과 수의사 업계 동향(메타디엑스 최인영 부대표) ▲펫보험의 현황과 과제(KB손해보험 김규동 유닛장)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산업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 청취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메타디엑스 최인영 부대표(수의사)는 국내 동물병원의 어려운 상황을 통계와 함께 소개한 뒤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의료 분야 투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다”며 정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너무 잘 되어 있어…상대적으로 펫보험 활성화 어려운 환경”
질병 진단 이력 숨기고 펫보험 가입…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병원에 진료기록 지워달라는 요청도
‘펫보험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KB손해보험 김규동 유닛장은 “현재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2.1% 수준인데, 일본처럼 15~18% 수준으로 가입률이 높아지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펫보험 시장 현황과 어려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현재 펫보험(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보험) 가입자 수는 약 16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펫보험은 상품개발마케팅인수심사보험금지급 크게 4단계로 업무 프로세스가 진행되는데, 모든 과정에서 어려움이 존재한다.
상품 개발과 반려가구 타겟 마케팅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필요한데 현재는 국내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수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의무등록 대상인 반려견조차 30% 이상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며, 변경신고(보호자 변경, 주소 변경, 연락처 변경, 사망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반려묘 등록은 의무도 아니다(선택 사항).
미흡한 동물등록제는 인수심사에도 어려움을 미친다. 인수심사를 위해서는 피보험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의 보험 가입 여부 확인을 위한 개체 식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도 문제다. 질병을 진단받아 놓고, 건강한 개체인 것처럼 펫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다른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례를 숨기고 가입하는 것이다. 펫보험 가입을 위해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병원에 의무기록을 지워달라는 요청도 있고, A개체에 펫보험을 가입해 놓고, 비슷하게 생긴 B개체에 펫보험 지급을 청구하는 사례도 여전히 있다고 한다.
이러한 모럴해저드는 동물병원 수의사도 곤란하게 만든다.
한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병원 원장은 “보호자가 당당하게 펫보험을 가입하고 다시 올 테니 오늘 진단 기록은 지우고 다시 진료해달라고 요청한다”며 “이를 거절하면 ‘원장님은 진료비만 잘 받으면 되지 않냐. 아무런 손해가 없는데 왜 그러냐? 다른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병원은 다 해준다는데’라는 말이 돌아온다”고 토로했다.
김규동 유닛장은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 제도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문제인 것 같다. (펫보험은) 공보험이 없다 보니 (활성화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공보험 제도가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체계가 잡혀 있지 않다는 의견이다.
예를 들어, 공보험이 없다 보니 수가 체계도 없고, 질병코드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당연한 얘기다. 사람으로 치면 모든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진료항목은 비급여 항목이다. 정부가 최근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진료에 대해 3,511종의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질병 명칭과 4,930종의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진료행위 명칭을 코드를 만들고 고시 개정을 했으나, 권장 사항일 뿐이다. 일선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병원에서 코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공보험도 없는데, 코드 사용을 강제화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다른 데일리벳 슬롯 사이트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례를 숨기는 것도 공보험 제도가 있는 사람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일이라는 게 김규동 유닛장의 설명이었다.
김규동 유닛장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험회사는 물론, 정부 등 회사 안팎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동물병원 진료·청구 데이터(품종별, 나이별 상해·질병 통계)를 활용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동물등록제도를 보완해 개체 식별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금 심사 및 청구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법과 건강한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을 대상으로 한 보험료 할인과 웰니스(예방)로의 보험상품 확대 등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발표 후에는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스타트업의 9가지 요구사항이 공유됐다.
‘기초 데이터 인프라 부재’, ‘산학연 연계 기반 부족’, ‘정책 및 지원의 특정 지역·기업 편중 현상’, ‘AI 및 첨단기술 활용 기반 미비’, ‘법규 및 제도개선을 통한 기술 도입 촉진’ 등에 대한 불만 및 요구사항이 전달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홍기옥 과장은 “2023년 8월에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고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도 앞으로도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반려데일리벳 슬롯 사이트 산업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정부의 규제가 많다. 기업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