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없어지는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인천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필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 유기동물 보호 시스템 주제로 좌담회 열어

(사)인천광역시수의사회가 위탁 운영 중인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정식 동물보호센터명 : 인천광역시수의사회)의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관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좌담회가 열렸다. 인천광역시 직영 동물보호센터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는 18일(금) 인천시 유기동물 보호 시스템 실태와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김유곤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유경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박중우 인천시 농축산과장, 오이세 인천시수의사회 사업이사, 고수경 더가치할개 대표, 이주하 법무법인 제이엘파트너스 변호사가 패널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로 참여한 유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평구2)은 올해 초 ‘인천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물 감옥소’를 언급하며 인천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의 관리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 올해 말 폐쇄 예정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는 인천시 옹진군,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4개 군·구의 유기동물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지자체 동물보호센터다. 현재 18년째 운영 중이다. 시설 노후화와 운영비 부족으로 올해 말에 폐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경희 의원은 “데일리벳 주소에서 동물들이 전염병, 공격 등으로 죽는 일이 발생하는데, 시군은 환경 개선·치료비 확보에 소극적이고, 인천시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군 80%+인천시 20%’ 구조인 유기동물 관리 예산 비율이 50%:50%가 되도록 인천시가 시비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참고로 인천시의회는 지난달에 있었던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유기데일리벳 주소 입양 지원을 위한 예산 1억 원을 편성했고, 관련 부서와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고수경 더가치할개 대표 역시 지자체(인천시 및 시군)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이주하 변호사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유기데일리벳 주소을 보호 및 관리·감독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족한 예산으로 상주 수의사 채용도 불가능…직영 동물보호센터 절실”
오이세 인천시수의사회 이사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를 제대로 운영하기에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오이세 이사는 “상주 수의사 등 전문 인력이 없으니 (질병이 발생해도) 제대로 된 예방·치료가 어렵고 감염병에 속수무책일 때가 많다”며 인구 300만 도시에 맞게 인천광역시가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 인천시수의사회의 유기동물보호소 위탁 운영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수의사회가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천시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중우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보호소 환경 개선 예산 대폭 확대, 예산 매칭비율 인상 등으로 시·군의 부담을 줄이고, 인천시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유기동물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직영 데일리벳 주소센터 필요성’에 대해서는 위탁 운영과 직영화의 장단점을 비교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