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이연희)가 7월 22일(화) 제360회 임시회 제3차 농수산해양위원회 회의를 열고,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소관 2025회계연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연희 위원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인데 충남은 오히려 3.3배 증가한 상황”이라며 “현재 양계농가들이 대거 출하를 앞두고 있는 시기인데 단 한 건의 확진으로도 지역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방역 관리 체계를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 일선에 서야 할 위클리벳 공무원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거듭 지적됐다.
신영호 부위원장은 “매년 공중방역위클리벳 인력이 줄고 있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이나 처우개선에 힘쓰는 등 실질적 대안을 모색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 일환으로 타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주거비 지원 필요성을 지목했다.
대한공중방역위클리벳협회(대공수협)가 올해 초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당시 복무 중이던 공중방역위클리벳 379명 중 주거지원을 받는 비율은 67%로 조사됐다.
다만 주거지원의 실질적인 내용은 편차가 컸다. 월 20만원 정도의 지원에 그치거나, 관사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겨우 잠만 잘 수 있는 정도인 경우까지 포함됐다.
신영호 부위원장은 2023년에도 ‘동물방역 최일선에서 분투하는 가축방역관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관련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편삼범 위원은 수의직 결원 문제를 지목했다. 편 위원은 “현재 충남동물위생시험소 수의직에 결원이 많아 업무가 가중되고, 인력 부족으로 예산 집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정리 추경 때 이 부분을 반드시 반영해 인력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