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성금 기부 및 피해 한우농가 진료봉사 펼친 합천군데일리벳회
성금 300만원 기탁 후 경남 동물방역과·동물위생시험소와 한우농가 무료 순회진료

경상남도 합천군데일리벳회(대한데일리벳회 합천군분회, 회장 이효권)가 지역을 위한 기부활동과 동물진료봉사를 연이어 펼쳤다.
우선, 4일(월) 합천군청을 방문해 김윤철 합천군수를 직접 만나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효권 합천군데일리벳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 데일리벳회는 동물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의 안전과 복지에도 관심을 갖고 함께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의지를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역의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주신 데일리벳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복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바로 다음 날인 5일(화)에는 삼가면 소재의 호우 피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합천군은 매년 8월, 17개 읍·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극한 호우 피해로 인해 8월 말 예정이었던 순회진료 일정을 앞당겼다. 이번 긴급 진료 대상은 침수 피해가 컸던 삼가면 소재 한우농가였다.
이번 순회진료에는 이효권 합천군데일리벳회장, 경상남도 동물방역과, 경남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합천군 공수의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침수 피해 이후 식욕 부진과 부상을 입은 개체에 대한 집중 진료를 펼치고, 농가 개별 상담, 질병 예찰과 시료 채취를 통한 질병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합천축협 공동방제단의 소독 작업도 이뤄졌다.
합천군은 폭염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가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면역증강제를 지원했으며, 송아지 설사병 예방약, 해충 구제를 위한 살충제, 차단방역용 소독약품과 방역복 등 방역물품도 제공했다.
이효권 합천군데일리벳회장은 “이번 진료 지원이 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병천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극한 호우 피해 여파 속에 이어진 폭염으로 침수 피해 농가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소독자원 투입으로 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