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가진료! 합법 번식장데일리벳 포럼 불법 제왕절개에 인수공통감염병 브루셀라까지
강화도 허가 동물생산업소 구조견 중 상당수 브루셀라 간이검사 양성..제왕절개 흔적도 확인
반려데일리벳 포럼에 대한 자가진료 행위(동물에 대한 주인의 진료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된 지 8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자가진료에 의한 동물학대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강화도의 한 번식장데일리벳 포럼 제왕절개 등 자가진료 흔적이 발견됐다. 기초검진데일리벳 포럼는 상당수의 개가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단체 연합인 ‘루시의 친구들’이 지난달 24일(목)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동물생산업장인 ‘민스캔넬’에서 300여 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해당 업체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허가받은 합법적인 동물생산업소였다. 합법 번식장이므로 영업자 준수 사항에 따라 사육과 생산 상황이 점검되고 개들은 혹서나 혹한을 피할 수 있어야 하며, 정상적인 돌봄과 급식 등 법적 기준에 따라 관리와 돌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루시의 친구들이 확인한 현장은 참혹했다.
개들은 털에 오물이 엉켜 제대로 눈도 못 뜬 채 수북한 분변에 구더기가 우글거리는 뜬장 위데일리벳 포럼 사육되고 있었다고 한다. 평사에 있는 개들도 최악의 환경데일리벳 포럼 복부와 엉덩이 네 발과 얼굴에 각종 오물이 묻어 있었고, 다수의 동물이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산실의 어미 개들과 새끼들도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하는 뜬장 위데일리벳 포럼 바구니 하나에 의지하고 있었다. 신선한 물은 찾아볼 수 없었고, 바닥은 전체가 분변으로 도포되어 있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루시의 친구들은 “개들에게는 불법 수거해 온 상한 축산폐기물이 급여되고 있었으며 물이 별도로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함께 한 수의사가 탈수 등 위급한 상황으로 여러 마리의 개들에게 수액 처치를 하는 등 ‘총체적인 동물학대 현장’이었다는 게 루시의 친구들 설명이다.


심지어 해당 데일리벳 포럼업자는 “동물을 이렇게 키우는 거지 어쩌라는 거냐, 꼬똥(꼬똥 드 툴레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루시의 친구들은 인천광역시 조례에 따라 개들의 보호를 자청했고, 구조한 개들을 돌보는 과정데일리벳 포럼 동물학대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결국 업자 설득을 거쳐 총 300여 마리의 개가 구조될 수 있었다.
특히, 불법 제왕절개 수술이 의심되는 흔적(봉합사)도 발견됐으며, 수술용 봉합사가 다리에 묶여 괴사 위기에 처한 개들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루시의 친구들 참여 단체 10여 곳과 지자체 공무원, 경찰까지 총출동했고, 구조 작업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구조된 데일리벳 포럼 중에는 수유 중인 어미와 새끼들도 있었고, 20여 마리의 임신견도 있었다.
루시의 친구들은 “다수의 데일리벳 포럼이 피부병, 치아질환, 슬개골탈구가 있었고, 암모니아 가스에 장기간 접촉한 결과로 시력 이상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조견 대상 기초검진데일리벳 포럼도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
구조견 중 상당수데일리벳 포럼 간이 검사 결과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병 양성이 확인된 것이다. 182마리를 간이 검사했는데 82마리가 양성 결과를 보였다.
브루셀라병(Brucellosis)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법정 2종 가축전염병이자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흔히 소데일리벳 포럼 발생하는 데 종종 개데일리벳 포럼도 발생한다. ‘개 브루셀라병’은 흔히 ‘강아지 성병’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장 구조견 일부를 보호 중인 두선애 LCKD 대표는 “구조 후 유산하는 동물들이 있었다. 간이 키트 검사 결과 브루셀라 양성 반응이 있어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며 “정부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함께 질병 사각지대에서 구조된 감염 피해 동물들의 치료, 입양 방안을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 단체 유행사의 임수경 대표는 “브루셀라는 ‘번식장 병’이라고 불릴 만큼 주로 번식장데일리벳 포럼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구조된 동물 중 종견 수컷의 양성률이 압도적”이라며 “정부가 10년간 알고도 손 놓은 번식장 질병 때문에 민간보호소 내 유기동물들의 입양이 멈추고 결국 동물과 민간단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미 지난 2016년, 정부가 정책과제를 통해 번식장에서의 개 브루셀라 감염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그동안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브루셀라 예찰 활동도 펼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검역본부의 개브루셀라병 발생상황 조사 및 방역대책 연구(Investigation and development of preventive measures on canine brucellosis) 과제의 사육형태별 개브루셀라병 발생상황을 보면, 반려견(0.85%), 유기견(2.71%)보다 번식견(27.08%)데일리벳 포럼 개브루셀라병 발생이 훨씬 많았다.


루시의 친구들은 “문제의 강화도 데일리벳 포럼은 최소 3개 이상의 경매장과 거래하며 동물들을 전국 펫숍과 가정으로 무차별 유통했고, 일부 개체는 미용학원 실습견으로 제공되거나 심지어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되기도 했다”며 “정부가 이 유통경로 전체에 대한 역학조사도 없이 방역 책임만 지자체와 민간 단체에 떠넘기는 것은 국민과 동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역학조사본부를 구성하고 전국 번식장, 경매장, 펫숍에 대한 브루셀라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브루셀라 감염이 확인된 번식장과 경매장을 즉시 영업 정지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영업허가를 취소하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이번 사태를 외면한 채 ‘원헬스(One Health)’나 ‘원웰페어(One Welfare)’를 주장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인간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연결되어 있다는 말은 현장데일리벳 포럼의 실천이 있을 때 진정성을 가진다. 정부는 행동하고, 국회는 루시법으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루시의 친구들 연대 동물단체들은 보령 불법 번식장과 유성경매장의 커넥션, 티컵사이즈의 유행 견종을 생산하던 화성 어워크(1,426마리 구조), 600여 마리의 개들을 최악의 환경에서 불법 번식해 온 부산 강서구 번식장 등 동물생산업의 참혹한 현장 실태를 고발해 왔다.
지난 2023년 화성 번식장(어워크)과 광주 등의 번식장데일리벳 포럼는 제왕절개, 백신접종 등 대규모 자가진료 증거를 밝혀내기도 했다.
당시, 수의사처방제 약사예외조항으로 누구나 동물용의약품을 처방 없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자가진료에 의한 동물학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사예외조항은 여전히 존재한다. 의약품을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현실 속에 합법적인 반려데일리벳 포럼 영업장에서도 자가진료에 의한 동물학대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