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데일리벳 포럼약품 ‘제스탭 정으로 모돈 번식관리 개선, 양돈농장 수익성 상승으로’
액상형→알약 ‘실용적 혁신’ 발정동기화 성패 가를 투약편의성 개선
녹십자데일리벳 포럼약품(대표 나승식)이 9월 9일(화) 대전 ICC 호텔에서 ‘제스탭 정(이하 제스탭)’ 런칭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스탭은 알약 제형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 모돈 발정동기화 호르몬제다.
돈가 유동성이 큰 국내 환경에서 농장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안정적인 번식 관리가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발정동기화제를 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나승식 대표는 “축산에서 필요한 혁신은 거창하기 보단 농가에 효능감을 느끼고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제스탭이 그러한 실용적 혁신에 굉장히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돈가 유동성 큰 한국, 돼지 분만·출하 일정해야 수익성↑
발정동기화 기반 안정적 후보돈 교체가 출발점
투약편의성이 발정동기화 성패 핵심요소..알약 제형 강점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안교현 데일리벳 포럼사는 돼지농장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배치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중 돈가의 변동성이 큰 국내에서는 ‘돈가가 좋을 때 출하할 돼지가 없고, 돈가가 나쁜 시기인데도 출하해야만 하는 돼지가 몰리는 상황’을 피해야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그러자면 매주 분만하는 모돈의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신생자돈에서의 질병 문제나 자돈사-육성사-비육사의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특정 주간에 분만이 너무 많으면 추후 밀사 문제가 필연적으로 이어지고, 너무 적으면 공간을 낭비하는 셈이 된다. 밀사로 인해 꼬리물기가 늘어나 자칫 도체 폐기로 이어지면 농장 수익성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안교현 데일리벳 포럼사는 “그룹별 산차 구성의 중요성은 많은 농장이 알고 있지만, 이를 위한 후보돈 도입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후보돈의 발정 상황에 휘둘려 그룹별로 후보돈 도입의 편차가 생기게 되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발정동기화에 기반한 안정적인 후보돈 도입이 농장 수익 향상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문제는 발정동기화제 사용이 까다롭다는 점이다. 알트레노제스트(altrenogest) 성분의 경구제는 기존에도 있었다. 18일 동안 24시간마다 정시·정량으로 투약하다 중단하면 4~7일 이후 발정을 기대하는 방식인데, 모돈 개체별로 일일이 액상제제를 정량 주입하는 일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가령 액상제가 중간에 입 밖으로 흐르기라도 하면 ‘정량’이 애매해진다. 이렇게 정시·정량에 실패하면 해당 개체는 계획에 없던 시점에 발정을 보이게 된다. 투약 편의성이 발정동기화 성패의 핵심 요소로 작동하는 것이다.
제스탭은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알약 제형이면서 딸기향·감미제 코팅으로 기호성을 높였다. 매일 정시에 사료를 급여하며 한 알씩 추가해주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라 정시·정량 준수에 강점을 보인다.
안교현 데일리벳 포럼사는 “기존에 액상 발정동기화제를 쓰던 농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약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모돈들이 액상제 투입기를 공유하지 않으니 병원체 전파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도 함께 지목했다.
녹십자데일리벳 포럼약품 축산동물사업실장 이주호 데일리벳 포럼사는 “알트레노제스트 발정동기화제 사용량은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제스탭은 액상과 달리 투약 과정에서의 누수나 잔량 확인이 필요없어 간편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