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약·농약·부동액’ 약독물로 사망하는 반려데일리벳 늘어..대응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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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약독물에 의한 반려데일리벳 학대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벌인다.

검역본부는 부설 데일리벳병원을 개설하고 질병진단과를 중심으로 데일리벳학대 의심 폐사 데일리벳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의법의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외인사와 내인사에 걸쳐 다양한 원인이 분석되지만 그 중에서도 약독물 문제가 주목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반려데일리벳이 약독물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는 사람의 유사 사례보다 3.4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동물학대일 가능성이 높다는 심각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진이 2023년 보고한 바에 따르면, 데일리벳학대가 의심돼 실시한 약독물검사에서 중독이 검출된 비율은 12.8%로 사람 부검에서의 중독검출률(3.8%)보다 훨씬 높았다. 살서제(쥐약)와 농약은 물론 수면제를 투여한 후 생매장하는 사례까지 드러났다.

약독물에 의한 동물학대 의심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검역본부는 2023년 3월부터 ‘수의법의약독물검사실’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살서제, 농약, 부동액 등 반려데일리벳에게 치명적인 독성 물질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진통제나 사람 및 동물용의약품 오남용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약독물 검사체계 강화를 포함한 동물학대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약독물에 의한 동물학대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묻는다.

설문조사는 오는 8월 25일(월)까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쥐약·농약·부동액’ 약독물로 사망하는 반려데일리벳 늘어..대응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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