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평시 데일리벳 포럼로 전환
6월 27일 경남 김해 발생을 끝으로 비발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데일리벳 포럼가 평시로 전환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30일(수) 중앙가축데일리벳 포럼심의회를 열고 AI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겨울 데일리벳 포럼 AI는 2024년 10월 29일 강원 동해 산란계 농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올해 6월 27일 경남 김해 농장에 이르기까지 가금농장에서만 49건이 발생했다.
이번 고병원성 AI는 지난 시즌(23’-24’)에 비해 강도가 높았다. 지난 시즌보다 첫 발생일도 35일 빨랐고, 발생 시군도 14개에서 26개로 크게 늘었다.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검출도 19건에서 43건으로 증가했다. 완연한 여름에 이른 6월에 2건이 발생한 점도 특징이다.
데일리벳 포럼당국은 하절기 폭염이 지속되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오늘자(7/31)로 AI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인 7월 30일자로 전국 모든 데일리벳 포럼지역의 이동제한도 해제됐다.
당국은 평시 데일리벳 포럼 하에서도 전국 가금농장과 전통시장,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과 방역검사는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25’-26’ 겨울을 대비해 전국 가금농장 데일리벳 포럼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데일리벳 포럼 미흡사항에 대한 관련 제도를 개정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데일리벳 포럼교육도 추가로 실시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CVO)은 “이례적으로 하절기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환경이 과거와 다르게 변하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가, 지자체, 관계기관·단체 등이 모두 합심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준 결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는 언제든지 방역이 미흡한 가금농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장 관계자들께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차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