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One Health, One Welfare’ 비전 선포

GIANTS 주제로 2025년 국제심포지엄 개막, 4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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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KALAS, 이사장 최양규)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23일(수) 제주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5년 창립 40주년 기념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특별히 실험데일리벳학회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실험데일리벳학회는 ‘One Health, One Welfare’를 강조하며, “인간과 동물 모두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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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는 지난 1985년 5월 1일 실험데일리벳학 및 관련 학문 및 국가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임창형 초대회장, 이영순 총무간사). 이후 40년 동안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이 괄목할 만한 도약을 이루는 가운데 생명과학 발전의 든든한 초석이 되어왔다.

1999년 11월 20일 최초로 실험데일리벳기술사 2급 87명 배출을 시작으로 동물실험인력의 표준화를 위해 한국실험데일리벳기술원 1~2급 교육 및 배출을 이어오고 있으며, 학회지(LAR, Laboratory Animal Research)도 2021년 ESCI 등재, 2022년 SCOPUS에 등재되는 등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했다. 현재 IF는 2.9점이다.

한국실험데일리벳수의사회와 함께 2022년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 시 실험데일리벳전임수의사(AV) 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또한, 다양한 국내 생명과학 관련 학술단체와 협력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국제실험데일리벳협회(ICLAS, International Council for Laboratory Animal Science) 정식 회원이며, 국제실험데일리벳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Association for Assessment an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등과 교류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실험데일리벳학회(AFLAS)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2번의 AFLAS 콩그레스를 한국에 유치했다. 2023년 9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AFLAS 콩그레스에서는 아시아태평양실험데일리벳수의사회(APCLAM) 결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일본실험데일리벳학회(JALAS)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실험데일리벳학회와 꾸준히 학술 교류를 하고 있으며, KALAS-JALAS 라운드테이블 미팅에 이어 이번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중국실험데일리벳학회(CALAS)와 공동심포지엄을 최초로 진행한다.

이러한 실험데일리벳학회의 국제협력 노력으로 유럽실험데일리벳학회(FELASA) Klas Abelson 회장, Qin Chuan 중국실험데일리벳학회(CALAS) 회장, Astuo Ogura 일본실험데일리벳학회(JALAS) 회장, Vijay Pal Singh 인도실험데일리벳과학자협회(LASA India) 회장, John Shia Kwong Siew 말레이시아실험데일리벳학회(LASAM) 회장, Cherry Fernandez-Colorado 필리핀실험데일리벳학회(PALAS) 회장, Parntep Ratanakorn 태국실험데일리벳학회(TALAS), Gettayacamin Montip AAALAC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등 전 세계 주요 실험데일리벳 관련 단체 관계자가 40주년 기념 축사를 보내왔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는 현재 2,600여 명의 정회원과 25,000여 명의 전체 회원(온라인 가입 회원 포함)을 보유한 대형 학회로 성장했다.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40주년 비전

최양규 이사장은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4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먼저 ‘One Health, One Welfare(원헬스, 원웰페어)’를 언급했다.

원헬스는 사람, 환경, 동물의 건강이 별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이며, 원웰페어 역시 사람과 동물의 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개념이다.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는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개할 정도로 ‘One Health, One Welfare’를 강조하고 있다.

최양규 이사장은 “원헬스, 원웰페어는 인간, 동물, 환경을 하나의 연결된 체계로 이해하며, 인간의 건강증진과 동물의 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는 데일리벳복지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건강, 질병, 환경에 관련된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40주년 비전으로는 ‘원헬스, 원웰페어’와 함께 ‘실험데일리벳의 윤리적 진보와 과학적 정당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학술의 확장 ▲국제적 연대 ▲교육의 고도화 ▲3Rs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산업계·연구자·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개방형 학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의 허브로 도약하는 등 국제 학회 및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학회지(LAR)의 글로벌 위상도 높이고, 실험데일리벳기술원의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실기 교육과 평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신뢰받는 전문 인재 양성에도 노력한다. 또한, 국내외에서 통용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교육체계 정립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데일리벳의 복지와 과학적 정당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3R 실천 기준을 선도해 윤리적 실험의 미래를 준비한다.

최양규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제8대 이사장(21대 학회장)

최양규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이사장은 “우리 학회는 1985년 5월에 설립되어 40년간 의생명과학 연구 분야의 중추적인 학회로 발전해 왔다”며 “학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헌신적인 노력을 해주신 모든 회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석윤 원장은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가 선포한 One Health, One Welfare는 과학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실험데일리벳 분야의 책임과 미래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2025년 창립 40주년 기념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국제학술대회(2025 KALAS International Symposium)는 GIANTS(Global Insights in AdvaNcing Translational Sciences)를 주제로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이어진다. 이번 학회에는 사전등록자 966명, 연자 및 임원 93명, 현장 등록 39명 등 1,098명이 참석했고, 후원 업체가 59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9개 기관과의 공동심포지엄, KALAS-CALAS 공동심포지엄 등 20개 세션이 운영된다.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40주년 홍보관’도 운영된다.

최양규 이사장, 권석윤 생명공학연구원장, 남기택 한국실험데일리벳수의사회장, 임대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립 40주년 한국실험데일리벳학회, ‘One Health, One Welfare’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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