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벳 사이트 가능한 곳은 과감하게, 동물실험 필요한 곳은 정당하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데일리벳 사이트법 현황과 미래 조명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동물대체시험법(동물실험대체법) 영역이 국내외에서 커지고 있다. 미국 FDA는 전임상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대체시험법 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한국도 동물대체시험법 연구개발 지원과 규제심사 반영을 확대하고 있다.
한계도 지목된다. 비교적 단순한 독성평가를 대체할 가능성은 있지만, 생체의 복잡한 구조와 반응을 예상하기엔 아직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데일리벳 사이트실험을 완전히 대체하는데는 수십 년 이상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만큼, 필수불가결한 데일리벳 사이트실험을 보다 윤리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7월 9일(수) 한림원회관에서 ‘데일리벳 사이트실험 없는 미래, 정말 가능할까?’를 주제로 제238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동물대체시험법은 실험데일리벳 사이트 사용량을 줄이면서, 사람에서의 반응을 보다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토끼의 눈에 약물을 반복주입해 반응을 보는 대신 사람의 눈 조직을 모사한 장기칩이나 오가노이드를 개발해 실험에 활용하는 식이다. 기존의 연구결과 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동물실험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는 ‘In Silico’ 기법도 데일리벳 사이트법의 한 축이다.
데일리벳 사이트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실험데일리벳 사이트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적용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동물실험 결과로는 사람에서의 반응을 제대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신기술을 필요로 한다. 동물실험에서 효능·안전성이 입증된 물질도 사람 임상시험에 돌입하면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동물대체시험법이 우선 적용될 주요 분야로는 전임상시험의 독성평가가 꼽힌다.

박준원 서울대 교수는 “효능평가는 주로 질환모델을 다루다 보니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다. 병리학적 복잡성, 전신 면역, 약물 동태를 통합적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대체기술로는 완전히 재현하기 어렵다”면서 “반면 독성평가는 정상 개체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적용하다 보니 예측가능성이 높다. 대체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FDA가 발표한 동물실험 저감 로드맵도 전임상 안전성시험(독성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클론항체 의약품의 안전성 평가에서 실험데일리벳 사이트 사용을 줄이고 동물대체시험법(NAMs, New Approach Methodologies)을 우선하겠다는 것이다.
독성평가에 데일리벳 사이트법을 적용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 안전성과 직결되는 영역이다 보니 다양한 위험성을 세세히 시험하는데, 그 중에서도 복잡한 독성 항목은 아직 대체기술 수준이 부족하다.
임경민 이화여대 교수는 OECD가 공인한 데일리벳 사이트법도 눈, 피부 등 국소 부위에 대한 단순 항목 위주라는 점을 지목하면서 “반복투여 독성, 발암성, 생식독성 등 복잡한 항목은 아직 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동물실험을 대체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 대체법이 1~2개 장기의 반응을 모사하는 수준에 그치다 보니 여러 장기에 걸친 영향을 보는 독성시험에 적용하기 어려운데다, 연구단계에서 개발된 대체기술이 실제 규제에 적용되기 위해 신뢰성·재연성을 검증하려면 지난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원 교수는 “(동물실험이) 필요한 곳에는 정당하게, 대체 가능한 곳은 과감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사이트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되, 현재로선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는 동물실험을 더 정교하고 윤리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실험데일리벳 사이트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양규 건국대 교수는 “동물 실험의 다양성만큼이나 대체법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대체가 불가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이 존재한다”며 동물실험이 인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