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팔라스, 스리랑카에서 18번째 해외봉사 펼친다
8월 4일부터 18일까지 Galle 등 스리랑카 남부에서 봉사...역대 최대 36명 참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Pallas)가 올여름 스리랑카로 제18회 해외동물의료봉사활동을 떠난다.
팔라스는 1일(금)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해외봉사 발대식을 개최하고 스리랑카 봉사 지역 및 활동 내용에 대한 소개를 했다. 봉사단은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해외봉사 대비 하계 집중교육을 진행해 실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봉사에는 윤화영 명예교수(수의내과학), 강병재 교수(수의외과학), 김단일 교수(산업동물임상수의학), 조종기 교수(수의산과학)와 데일리벳 사이트사 7명, 학부생 25명까지 총 36명이 참여한다. 팔라스 해외봉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봉사단은 8월 4일부터 18일까지 스리랑카 Galle 지역을 비롯한 남부 일대에서 활동하며, 내과팀, 외과팀, 대동물팀으로 나뉘어 지역 상황에 맞춘 맞춤형 수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과팀은 백신 접종과 수액 처치 등 기본 진료를, 외과팀은 중성화수술과 기타 외과적 처치를, 대동물팀은 임신 진단, 구충, 약물 처치를 맡는다. 특히 올해는 대동물 교수 2인이 1주씩 직접 참여해 활동의 깊이를 더한다.
팔라스 백선하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주신 교수님들과 데일리벳 사이트사 선생님들, 물품과 약품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선배님들과 기업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뜨겁게 봉사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팔라스 7기이인 윤화영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는 “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단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강조했다. 또한 “약품은 활동 규모에 맞게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고가 약품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매일 약품 및 물품의 사용량과 재고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서울대학교동물병원, 데일리벳, 서울특별시데일리벳 사이트사회, 녹십자수의약품, 버박코리아, 제이에스케이, 데크라코리아, 중앙백신연구소, 이글벳, 베토퀴놀코리아, 삼양애니팜, 삼우메디안, 한국조에티스, 동방, 대한뉴팜, 바이오노트, 고려비엔피, KT&G, 에스틴, 비브라운, 세아메디컬, 메리츠화재, 미사늘봄동물병원, 한빛종합동물병원, 24시 와이즈동물병원, 정창수외과동물병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한편, 1976년 창립된 팔라스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에 정기 봉사와 더불어 매년 1회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리랑카는 이번이 아홉 번째 방문으로, 과거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8년, 2023년, 2024년에도 스리랑카에서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팔라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국제적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고 현지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나린 기자 022182@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