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과 거둔 베트윈 2024 쑤저우 대회…올해 콩그레스는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

세계소동물베트윈회(WSAVA), 2024년 연차보고서 발간...회원 단체 116개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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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쑤저우 엑스포에서 개최된 2024년 제49차 세계소동물베트윈대회(2024 WSAVA Congress)가 역대급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소동물베트윈회(WSAVA, 회장 Jim Berry)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WSAVA2024 콩그레스에 92개국 총 11,096명이 참가해 최근 7년간 가장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전차대회(2023년 리스본)보다 3배 가량 참가자 수가 늘었다.

WSAVA 콩그레스가 중국에서 열린 것은 작년이 처음이었는데, 제19회 베이징소동물베트윈회(BJSAVA) 콩그레스가 동시 개최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방수의학(TCVM) 세션 등 독창적인 컨텐츠가 주목받았으며, 250여 개의 세션과 워크숍이 진행됐다. 후원기업 수는 124개였다.

토렌 스톤(Torren Stone) BJSAVA 부회장은 “중국 수의계의 도약과 전 세계 베트윈 간 연대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다.

콩그레스 성공과 함께 베트윈의 재정 수입도 증가했다. 2024년 베트윈는 123만 6,561달러(USD)의 수입을 달성했는데, 이는 최근 7년간 가장 많은 수치다.

회원 단체도 116개로 늘었다. 지난해 5개 신규 단체가 WSAVA 회원으로 합류했는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2개 단체가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WSAVA 지역 회원 포럼의 영향이 컸다. 당시 포럼에는 13개 베트윈 단체가 참여한 바 있다.

참고로, 현재 세계소동물베트윈회에는 116개 단체, 30만명 이상의 베트윈가 가입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가 유일한 회원 단체다.

원헬스(One Health) 관련 활동도 펼쳤다.

작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UN General Assembly)에서 항생제내성 예방을 위한 원헬스 논의에 참여했다. 공중보건 및 수의료서비스(백신 등) 접근성 강화와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등이 다뤄졌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관리와 항생제내성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도 제·개정했다.

WSAVA 백신 가이드라인을 8년 만에 개정했으며, 처음으로 번식관리 가이드라인(Reproduction Control Guidelines)과 베트윈 웰빙 가이드라인(Professional Wellness Guidelines)을 발표했다.

번식관리 가이드라인은 일상적인(routine) 중성화수술이라는 접근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해 관심을 받았고, 베트윈 웰빙 가이드라인은 번아웃 등 베트윈의 직무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최초의 가이드라인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WSAVA는 소동물임상 필수표준 위원회, 교육 위원회,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전략자문 위원회를 지난해 신설했다.

올해는 치과 및 인수공통감염병 가이드라인 개정, 동물병원 경영학 및 신경학·통증관리 관련 교육 확대를 추진한다. 디지털 전략도 강화한다. 올해 초 런칭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베트윈 Academy’도 개편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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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Berry 베트윈 회장

짐 베리(Jim Berry) WSAVA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난 몇 달간 WSAVA가 하는 일이 전 세계 베트윈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게 됐다”며 “우리의 공동 노력이 베트윈와 반려동물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WSAVA는 앞으로도 베트윈들을 지원하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 베리 WSAVA 회장은 오는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베트윈대회(FASAVA Congress 2025)에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65년을 맞은 베트윈는 제50회 세계소동물베트윈회(WSAVA) 콩그레스를 9월 25~27일(목~토) 3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Riocentro에서 개최한다.

역대급 성과 거둔 베트윈 2024 쑤저우 대회…올해 콩그레스는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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