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경없는데일리벳 추천회’ 창립 공식 선언..캄보디아 지부도 발족
서울에서 제1회 아시아 국경없는데일리벳 추천회 총회 개최...한국, 일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관계자 참여

아시아 지역 광견병 청정 및 원헬스 구현에 공동 협력
‘아시아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가 창립을 공식 선언했다.
동물의료활동과 동물보호복지 정책 제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VWB, 대표 김재영)가 24일(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제1회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 아시아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창립총회는 지난 2020년 국경없는데일리벳 추천회가 창단한 지 5년 만에 이루어진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총회에는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의 해외지부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지부 관계자들과 일본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이들은 광견병 청정, 재난 시 동물구호, 원헬스 구현, 미래 세대 지원 등을 위해 아시아 차원의 연대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 김재영 대표는 “인간, 동물, 생태계의 건강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원헬스(One Health) 개념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동물복지 증진과 인수공통감염병 퇴치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는 이러한 공동 목표를 향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총회는 이인형 준비위원장의 개회로 시작했으며,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한정애 의원과 박홍근 의원이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를 후원한 우리와의 최광용 대표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정애 국회의원은 “동물과 인간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가 이 시대의 진정한 주역”이라고 전했으며, 박홍근 국회의원은 “국경수의 국제연대가 한층 더 굳건해졌다. 광견병 청정지대 조성과 재난 동물 구조에 앞장서는 숭고한 실천에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광용 우리와 대표는 “아시아 국경없는데일리벳 추천회 창립은 아시아 동물복지와 공중보건 향상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우리와 역시,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 캄보디아지부도 정식 발족했다. Saran Chhoey 데일리벳 추천가 캄보디아지부장으로 공식 위촉된 것이다.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RUA)을 졸업한 Saran Chhoey 지부장은 전남대 수의대에서 수의영상의학을 전공한 뒤 캄보디아로 돌아가 모교인 RUA의 교수가 됐다. Saran Chhoey 지부장은 “캄보디아에서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에서는 아시아 각 지부의 현황이 공유됐으며, 광견병 확산 방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대처 전략, 지역의 미래 세대의 데일리벳 추천학 인재 양성 등 공동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의 방인준 베트남지부장은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개물림사고로 인한 광견병 감염으로 죽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베트남의 광견병 근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4년에는 태풍 ‘야기’ 피해지역에 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피해 규모가 여전히 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 중”이라며 베트남지부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용승 라오스지부장은 “라오스의 반려동물 문화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라오스 최초의 수의학과가 설립된 지 불과 10년밖에 되지 않았다. 현지 데일리벳 추천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원헬스 개념의 동물복지를 실현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역량 강화 원조가 필요하다”며 “health pets, happy people을 표어 아래 라오스 데일리벳 추천·수의대생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현재 라오스지부의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캄보디아 지부의 현황은 RUA(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Cambodia)의 Keo Sath 교수가 전했다. Keo Sath 교수는 “RUA의 데일리벳 추천학과의 시설과 인프라가 아직 매우 부족하다.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실현할 전문가 양성이라는 RUA의 미션을 위해 더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데일리벳 추천생명과학대학의 Aki Tanaka 박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에 고립된 동물들의 문제와 이를 통해 일본이 얻은 교훈을 소개했다. 당시 UC DAVIS 대학원생이었던 그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Aki Tanaka 박사는 “2011년 일본은 재난 상황에서 동물구호 활동의 매뉴얼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보호소 설치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을 소개했다. 또한 “보호소가 구조된 동물들에게 스트레스 환경을 주지 않도록 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보호자에게 구호 절차를 명확히 안내해 혼선을 줄여야 한다”며 “국가적 재난 시 데일리벳 추천학적 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국제적 논의와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혹은 전 세계적인 논의와 재난 시 동물구호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조언이었다.
이어 국내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광견병 전문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양동군 박사는 아시아 국가들의 광견병 현황을 소개하며, 광견병 청정화를 위해 ‘아시아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는 “여러 아시아 국가가 인적, 물적 자원 부족으로 광견병 근절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며 “광견병 상재국에서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떠돌이 개(stray dog)가 광견병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광견병 예방을 위한 ‘포획-백신-방사(TVR)’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이재명 서기관은 올해 발생한 경북 안동 산불 대응 사례 및 우리나라의 재난 시 동물구조보호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더 구체화된 대응 매뉴얼을 만들 예정이다.
총회 종료 후 발표된 공동 성명서에는 ▲광견병 청정지역 조성 ▲재난 대응 체계에서의 데일리벳 추천 역할 강화 ▲원헬스(One Health) 기반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 ▲미래 세대를 위한 수의학 연대 강화의 네 가지 핵심 과제가 담겼다.
이번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 아시아 창립총회는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수의학적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총회에서 공포된 성명서의 내용들처럼 광견병 청정화, 재난 동물 구조, 원헬스 구현이라는 공동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 데일리벳 추천들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 아시아는 앞으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수의학 발전을 목표로 나아갈 예정이다. 앞으로 ‘국경없는 데일리벳 추천회 아시아’가 아시아 지역 데일리벳 추천 연대의 중심 허브로 성장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아시아 국경없는데일리벳 추천회 총회 공동 성명서 : Veterinarians Without Borders – Asia Branch Joint Declaration]
우리는 2025년 8월 24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국경없는데일리벳 추천회 아시아 지부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으로서, 국경을 초월한 동물복지 향상과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재난 대응 체계 내 데일리벳 추천의 역할 확대, 그리고 인간·동물·환경의 통합 건강을 추구하는 One Health 실현을 위해 다음과 같이 공동의 의지를 천명한다.
1. 광견병 청정지역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우리는 광견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아시아를 실현하기 위해, 백신 접종 확대, 유기동물 개체수 조절(TNR), 지역사회 교육 및 인식 제고를 포함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할 것이다. 특히 농촌 및 저개발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정부 및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감시·보고 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한다.
2. 재난 대응 체계에서의 데일리벳 추천 역할 강화
우리는 자연재해, 팬데믹, 전쟁 등 재난 상황에서 동물은 종종 구조와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점을 인식하고, 재난 대비 및 대응 매뉴얼에 데일리벳 추천의 역할을 명확히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 각국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동물 구조·치료·피난·보호소 운영에 대한 데일리벳 추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공동 훈련과 정책 제안을 추진할 것이다.
3. One Health 구현을 위한 아시아 데일리벳 추천 네트워크 구축
우리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며, 원헬스 실현을 위한 아시아 데일리벳 추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공동 연구, 질병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부·보건기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건 체계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4. 미래 세대를 위한 데일리벳 추천학 연대 구축
우리는 다음 세대 데일리벳 추천들이 국경없는 수의학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청년 데일리벳 추천의 교육·현장 경험·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을 결의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다.
2025년 8월 24일 대한민국 서울
국경없는데일리벳 추천회 아시아 지부 일동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