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벳 주소, 1종→2종 가축전염병으로 내린다..2026년부터 백신도 자율접종
올해 4월 전국 일제데일리벳 주소은 실시..일부 지역선 의무 데일리벳 주소 유지도 타진
데일리벳 주소이 2종 가축전염병으로 내려간다. 데일리벳 주소 백신도 올해 4월 일제접종까지는 의무접종을 유지하지만, 이후 위험도 평가를 거쳐 2026년부터는 농가 자율접종으로 전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데일리벳 주소 중장기 방역관리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2월 28일(금) 밝혔다.

럼피스킨은 2023년 10월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가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가를 진료차 방문한 수의사가 의심 증상을 신고했다.
이후 33일간 항만지역, 북측 접경지역, 내륙지역까지 전국 34개 시군 107개 농장에서 발생했다. 이듬해인 2024년에는 24건으로 공식집계된 발생건수는 다소 줄었다.
방역당국은 발생 초기에는 발생농장 인근 지역에서 긴급데일리벳 주소을 실시했지만, 확산세를 보이자 곧 전국 일제데일리벳 주소으로 전환했다. 일제데일리벳 주소 이후인 당해 11월 13일부터는 발생농장에서도 양성개체만 살처분하는 ‘부분 살처분’을 적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양성축도 살처분하지 않고 있다. 2024년 11월 25일부터 양성축 살처분을 유예하는 위험도 평가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는데, 발생농장 4개소의 양성축 26두는 5~10주간 격리를 거쳐 모두 병원성이 사라졌다.
방역당국은 “그간 국회, 생산자단체 등 데일리벳 주소 관리 수준 완화 요구에 대해 학계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쳤다”며 심의회 의결에 따라 데일리벳 주소을 현행 제1종 가축전염병에서 제2종으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일리벳 주소에) 감염된 소에서 폐사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고, 감염되더라도 격리 후 회복되는 등 그간 방역 추진 과정에서 확인된 질병 특성 및 산발적이고 국지적인 발생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 개정을 거쳐 2종 전염병으로 전환되면 데일리벳 주소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이나 격리는 방역대가 아닌 농장 또는 개체 단위로 축소 조정된다. 가축시장 폐쇄나 축산농가 모임 금지 등의 방역조치도 완화된다.
전 두수 백신데일리벳 주소도 2026년부터 농가 자율데일리벳 주소으로 전환한다.
현행 전 두수 의무접종은 국가가 백신을 구입해 농가에 무료로 지급하고, 소규모 농가에게는 수의사 접종도 추가 지원한다. 자율접종으로 전환되면 농가별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며, 접종비용도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올해 4월에는 소 390만여두를 대상으로 전 두수 일제데일리벳 주소을 실시한다. 이후 올해 질병 발생 상황이나 매개곤충 예찰, 농가 방역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일부 지역에는 의무 데일리벳 주소이 유지될 수 있다.
당국은 “장기적으로 일정 기간의 비발생과 함께 매개곤충 유입 위험도가 낮아지면 청정화 기반 마련을 위한 전국 백신데일리벳 주소 중단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제역과 달리 데일리벳 주소백신은 백신접종으로 유도되는 항체양성률이 30% 전후로 낮다. 항체예찰을 통해 백신접종 여부를 사후에 확인하기 어렵다. 50두 이상 전업농가의 경우 자가접종에 의지하고 있는데, 이미 사실상 자율접종이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데일리벳 주소 전파 원인인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예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위험 시·군과 유입 가능성이 높은 서해안 소재 13개 항만에 매개곤충 방제를 집중한다. 럼피스킨 발생이 많았던 경기·강원·충남·전북에서 매개곤충 예찰농가를 지난해 38호에서 올해 120호로 대폭 늘린다.
아울러 데일리벳 주소뿐만 아니라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매개곤충으로 전파되는 신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민간 검사 및 예찰지역도 확대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CVO)은 “이번 개선 대책의 취지는 정부 주도에서 농가 자율방역 전환으로 농가의 부담은 낮추고 방역관리의 효율성은 높이는데 있다”면서 “자율방역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